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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쎄 Feb 22. 2023

#4. 결국 화가 났다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

이스라엘의 수도, 텔 아비브의 초고층 건물들

유대인이라는 단 하나의 공통점으로 한 장소, 한국가에 모인 사람들이 왜 저마다 제 생각만 하는 걸까. 공동체 의식이란 어디에 있는 걸까. 그 오랜 역사동안 핍박을 받으면서 각개전투하는, 난민, 떠돌이, 집을 잃은자의 스탠스와 정신상태를 버리지 못한걸까. 지금까지도 서방의 국가로부터(특히 독일) 수많은 특혜와 지원을 받고서도 왜 이 나라는 건국이래로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는 걸까.


텔아비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인데 도시 한 복판에 왜 슬럼이 가득할까. 이 사람들은 유대인이라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뭉쳤지만 아직도 집없는 자의 스탠스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정신적 공동체 또는 민족적 공동체 의식, 집합의식, 국가에 대한 주민의식이랄까 그런 자부심이 없는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서로룰 막 대하고 공공기물을 훔치거나 틈만나면 공공기물을 자기것처럼 가져가기를 밥먹듯이 한다. 


유대인이라는 일종의 '허구의 정신적 공동체는' 정통유대인인 오토독스들에게만 해당하는 공동체 개념일까. 왜 이나라는 이토록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는 것일까. 


공동체 의식이 없는 국가의 국민들은 그저 모래알에 불과하다. 세계 각국에서 유대혈통이라는 얇은 실 하나에 기대어 모인 사람들은 ....마치 한 번도 국가라는 개념을 가져본 적이, 누려본 적이 없는 사람들처럼 제멋대로 행동한다. 거리는 왜이렇게 더러우며, 건물들은 왜 이토록 망가진채 수리가 되지 않고, 겉으로만 봐도 한 도시 안에서도 극심한 빈부의 격차는 왜 이토록 심각한가.

텔 아비브의 하가나 기차역 밤 풍경, 전경은 초고층 빌딩이지만 역의 좌편은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의 슬럼가

탈무드 등 유대인식의 교육이 그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할진대 왜 이들은 모래알처럼 제멋대로 사는 것일까. 강력한 정신적인 공동체로써의 왜 국민의식이라는 집단 공동체적인 의식이 없고, 왜 타인을 신뢰하거나 배려할 생각이 없는 건가. 이스라엘인 특유의 무례함은 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들이 건국이래로 자신들의 터전을 '어쨌든' 만들었는데도 아직도 이방인의 스탠스를 정신상태를 버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신들이 건국이래로 빠른속도로 내리막을 걷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민족간의 분쟁이나 역사적 충돌 그리고 군사력에 너무 많은 힘을 빼고 있어서도 아니다. 당신들은 주민의식이 공동체, 운명공동체라는 의식 자체가 탑재되어 있지 않은 각개전투 군단이다.


그 정신상태를 바꾸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계속 내리막을 걸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도시라면 그 값에 해당하는 삶의 질이 높아야하는 것 아닌가? 국가가 정부가 매니징을 못해서 생겨난 결과 말도안되는 저질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그토록 비싼 대가를 치러야하는 상황을 외국인인 내 눈에만 보이는 건 아닐 것이다. 실제로 많은 수의 이스라엘 국민들이 이스라엘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 유럽이나 미국으로의 이주를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스라엘을 탈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의 수도, 텔 아비브 한 복판의 무너져 내리는 건물
텔 아비브 한 복판의 오래된 건물과 거리를 통과하는 트램의 공존

이 나라는 정신상태가 엉망인 대가로 그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서로를 속이고 조금이라도 몇푼이라도 더 꽁쳐먹으려고 사사건건 싸우고 틈만 나면 어떻게든 거짓말로라도 제 이익에만 눈이 멀어 있는 걸까. 왜 본인 나라에서 옆집 사람에게 뻔하디 뻔한 생활 사기를 쳐먹을 궁리를 하는건가? 그런 정신상태로 한 나라라는 같은 장소에 모여살면 뭐하나 머리속에 온통 자기 뿐인데...그러니 나라 상태가 이꼴인거다.

예루살렘 시장은 다양한 민족과 인종의 사람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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