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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팔로워십이 있어야, 좋은 리더십이 나온다.

작정하고 꼰대 발언 ▶


인터뷰 기사

꼭 요즘 밀레니엄, Z세대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00080


스스로 모든 것을 선택하도록 허용하되, 최소한의 룰은 엄격히 지키도록 했다. 그 결과 선수들이 감독을 진심으로 믿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자율 속 규율’은 평소 생활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경기를 주체적·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그래서 자율 속 규율을 허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단, 나는 리더십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항상 팔로워십 Followership도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잘못하면 꼰대 소리 듣기 딱 좋은데..

팀원분들의 성숙함이나 책임감이 함께 있을 때 “자율 속 규율”이 효력을 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모든 결정의 핵심 기준은 ‘즐거움’에 뒀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하는 만큼 단기간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중장기적인 목표 아래 지속적인 성장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뭐든 오래 하려면 일단 즐거워야 한다. 

즐거움이나 성장 같은 키워드가 z세대만의 가치는 아닐 것이다. 

나도 일을 함에 있어 가장 큰 테마는 Fun. 

나아가 Fun이라기 보다는 일의 의미.

https://brunch.co.kr/@neurocism/24



결국 복잡하거나, 길거나, 주제가 명확하지 않으면 소통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SSC 소통 원칙’을 만들었다. 간단하게(Simple), 짧게(Short), 그리고 명료하게(Clear)의 약자다. 신세대용 리더십의 핵심도 여기에 있다. 

특히 Leader는 좋은 Observer 이자, Listener 가 돼야 한다.

중언부언 설교하는 것보다는 항상 Get to the Point.






"리더십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항상 Followership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라는 꼰대 발언에 덧하여.... 소명을 좀 하자면...




위 그림에서 우리팀의 리더는 어디에 있고, 팀원들은 어디에 있을까?

분명히 좋은 Leadership은 좋은 followership에서도 나온다.

(물론, 좋은 followership을 이끌어내는 것도 Leadership이겠지만...)


좋은 Leadership을 원한다면, 좋은 followership 으로 좋은 Leader를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구성원들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표현이 좀 이상하지만)  


어떤 예시들이 있을까? 

bottom up feedback, align 하여 따르되 수동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선안을 함께 논의?


2017년, Nudge라는 개념에 노벨 경제학상이 수여되었다.

https://www.mckinsey.com/business-functions/organization/our-insights/the-organization-blog/nudge-dont-nag?cid=other-eml-alt-mip-mck&hlkid=99367886c5d04ea384b445964e9398bc&hctky=10389365&hdpid=ab815174-a7f8-4f6f-a9e5-0c8558d558f5



사람들의 행동변화를 위해 지시나 강요가 아닌 자발적 행동으로 유도하게 한다는 개념인데,

업무에 있어서 Nudge를 적용하는 Skill set이 좋은 Followship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https://brunch.co.kr/@neurocism/27



처음 관리자로써 팀원이나 프로젝트 팀을 이끌 때는 미숙한 점이 많았다. 

Project에 대한 궁극적 "의미"를 정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구성원을 이해시키는데 미흡했고, 

문제의식이 명료하지 않으니, 아무리 애를 써도 결국 팀이 일하게 하기보다는

한 명 한 명 역할을 "지명"하고,  Action item을 "명시" 해주어야 했으며,

팀은 시키는 일만 수동적으로 하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었다. 


특히,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각기 다른 나라에 앉아 있는 구성원들과의 영어 소통과 물리적 거리는 일을 더 힘들게 만들었는데, 


Progress가 더딜수록


신뢰부족

갈등회피

부족한 헌신

책임 회피

그냥 무관심 등등



진정한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보여준 팀플레이가 성립되지 못하는 이유는 차고 넘칠 것이다. 

결국, Project leader 로서 더 많은 책임과 절대적인 일의 양을 더 가져가면서 (독박 희생?)

Output은 만들어 냈지만, 정상적인 팀워크라고 볼 수는 없었다. 



이제는 그런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성장하였다?!)

그때의 나는 그저 미숙한 Lead 였을까.

아니면, 여전히 Followership 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유효한 것이었을까.


https://brunch.co.kr/@neurocism/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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