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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어보자

불합리한 리더십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대학이든, 대학원이든, 기업이든, 어느 조직이든..

다음과 같은 order를 내리는 사람들이 항상 존재한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으십시오”






내가 군대에 있을 때는 거의 한 부류의 사람들만 있었다.

1. 정해진 시간 안에 코끼리를 무슨 수를 써서든 냉장고에 집어넣는 사람


 

박사과정일 때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었다.

1. 정해진 시간 안에 코끼리를 무슨 수를 써서든 냉장고에 집어넣는 사람

2. 코끼리를 풀어주거나, 끝까지 틀린 전제라며, 넣지 못했다는 사람

 

박사후 더 많은 연구진, 학회업무, 잘 모르는 사람들과 협업등을 할 때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었다.

1. 정해진 시간 안에 코끼리를 무슨 수를 써서든 냉장고에 집어넣는 사람

2. 코끼리를 풀어주거나, 끝까지 틀린 전제라며, 넣지 못했다는 사람

3. 왜 코끼리를 집어넣어야 하는지, 왜 그런 타임라인이 정해졌는지, 어떤 방법들을 고려하는지,

    스스로 이해되어야 하고, 그렇게 rationale를 만들어 주어야만 집어넣는 사람


기업에서 프로답게 일하는 직원들과 훌륭한 매니저, 리더들중에 넘사벽이라는 부류를 알게 되었다.

1. 정해진 시간 안에 코끼리를 무슨 수를 써서든 냉장고에 집어넣는 사람

2. 코끼리를 풀어주거나, 끝까지 틀린 전제라며, 넣지 못했다는 사람

3. 왜 코끼리를 집어넣어야 하는지, 왜 그런 타임라인이 정해졌는지, 어떤 방법들을 고려하는지,

    스스로 이해하고 rationale를 만들어 주어야만 집어넣는 사람

4. 정해진 타임 안에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다양한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상급자에게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설명하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그 order를 재고하거나, 

    바로 잡고 설득하지만, 상급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헤치지 않고, 존중하는 사람





훌륭했던 상급자도 있었고,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상급자도 있었지만

어느 경우든 불합리한 지시들은 있었다.



돌이켜 보면,

훌륭했던 상급자,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상급자들 모두

나에게는 훌륭한 스승이자 멘토이다.

그 자체로 보고 배울 것이 많았고,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Training 되었으니.




좋은 Followership이 좋은 Leadership을 만들수 도 있다.

또한 좋은 Follower 들이 결국 좋은  Leader가 된다. 


이와 관련해서도 Nice Follower들의 특징과

이들이 결국 좋은 Leadership을 보이는 기전에 대해서도 쓸글이 한바닥인데...

(First action taker의 장점, Yes man에게 펼쳐진 무한한 기회...그때의 유의사항과 준비사항 등)



Learship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항상 좋은 Followership이 전제되어야 한다.

라는 꼰대 발언에 대한.... 소명기회는 아래 그림으로 대신...







프로가 저렇구나 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어떠한 followership을 보였는지 반성해 본다.




https://brunch.co.kr/@neurocism/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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