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극히주관적인여행 May 17. 2019

부여에서 만난 힙한 카페 세 곳

부여가 예전의 부여가 아니랍니다. 경주가 황리단길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여행지가 되었듯이 부여도 자온길과 부소산성 주변으로 힙한 카페들이 들어서며 이제는 트렌드를 앞서갈 준비를  마쳤다고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앞으로 1년 안에 부여 자온길과 부소산성이 새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이름을 날리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에는 앞서가는 여행자 분들을 위해 부여 자온길과 부소산성 주변에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카페 세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정림사지와 국립박물관 그리고 부소산성 까지 쉼 없이 돌아 보시다 살짝 지친다 생각되실 때 지금 보셨던 카페들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1.자온길 수월옥

2.시내 구디꼬

3.부소산성 카페 하품



1. 자온길 수월옥

경리단길도 이제 한 물 갔다고 하지만 다른 지역의 ㅇㅇ단길 레파토리는 끝나지 않았나 봅니다. 경주의 황리단길, 전주의 객리단길처럼 이제 한창인 곳들도 많으니 말이죠.


그런 골목들 중에서 부여의 자온길이란 곳이 최근 황리단길처럼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온길은 부여의 금강변에 오래된 근대 거리로 그 동안 누구도 손을 대지 않던 낙후된 동네였습니다. 


하지만 그 곳의 무관심이 “낮은 땅가치라는 현실”을 만들어 내는 바람에 하나 둘 씩 그곳에 식당과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고 이제는 부여의 명소길이 되었습니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곳은 바로 수월옥이라는 전통카페입니다. 오래된 가옥을 리모델링하여 레스토랑과 카페로 탈바꿈하였는데 실내의 목조와 구조체를 그대로 두고 현대식 재료인 타일과 창문을 사용하여 특별한 조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좌석은 좌식이지만 불편해 보이지 않으며 조명은 한지의 간접조명으로 은은하고 감성적입니다. 

파스텔톤의 방석과 나무결은 하얀색의 전체 컨셉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느 곳에서 카메라 프레임을 잡아도 완성도가 높아 보인답니다.


자온길의 주변으로는 옛서점과 요리집, 한식당, 사진관이 있으며, 백마강 유람선 선착장이 멀지 않아 자온길을 둘러보고 유람선이용해서 부소산성까지 다녀올 수 있답니다. 그럼 부여여행의 새로운 루트를 수월옥과 자온길로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수월옥

041-837-8203

11:00~19:00, 연중무휴


아메리카노 4,000원, 수월옥드립커피 5,500원

카푸치노 4,500원, 카페모카 5,000원

수월옥라떼 4,500원, 복숭아아이스티 4,500원

레몬에이드 4,500원 (아이스, 샷 500원 추가)




2. 부여 시내 루디꼬

부여를 다녀와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경주는 여러 번 다녀 왔어도 부여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부여는 경주 못지 않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고도입니다.


경주에는 최근 황리단길이란 곳이 유명합니다. 첨성대의 황남동 앞으로 트렌디한 카페와 맛집들이 고풍스런 분위기 속에 인기를 얻고 있는데 부여 또한 그에 못지 않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소산성과 자온길 주변으로 전통과 트렌디함을 잘 조화시킨 명소들이 하나 둘 씩 들어서고 있으며, 백제문화단지는 경주의 보문단지 보다 우수한 볼거리와 편의시설로 여행객들의 찬사를 듣고 있습니다.


서두가 길기는 했지만 암튼 지금의 부여는 예전에 문화재만 가득했던 부여가 아니며 카페와 먹거리, 아울렛 등의 최신시설들이 어우러진 여행의 천국이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부여에서 여행객들과 현지인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카페 루디꼬”라는 곳입니다. 부소산성 입구에서 우측으로 약 8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부여농협과 1층을 나누어 사용하고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부여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로 실내는 넓으며,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과 인더스트리얼 요소까지 감안한 부여답지 않은 카페입니다. 음료의 가격도 비싸지 않으며 양도 엄청 납니다. 

무엇보다 빵을 직접 구워 시간별로 내놓기 때문에 여행중 식사가 애매할 때에는 음료와 빵을 드시기 위해 찾기 좋은 곳입니다. 음료는 특히 요거트와 365일 가능한 빙수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좌석 하나하나를 따로 떼어 놓으면 그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정도이니 실내로 들어가시면 좌석을 꼼꼼히 살펴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은 농협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꽉 차 있더라도 농협 손님들의 차가 금세 빠지는 편이니 조금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루디꼬

영업시간 08:00~12:00, 연중무휴


아메리카노 3,500원, 카푸치노 4,000원

천연바닐라라떼 4,500원, 아인슈페너 5,000원

진짜과일요거트 4,500원, 아이스티 4,000원

민트초코라떼 4,500원, 수박쥬스 5,000원

정말 맛있는 빙수 12,000원




3. 부소산성 카페 하품

부여여행의 중심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부소산성이겠죠. 부소산성이 부여여행의 중심지인 이유는 중심 반경으로 다양한 문화유적들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부소선성과 낙화암, 고란사, 부여객사와 동헌, 관북리유적 구드래 나루터 등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산성 앞으로는 구드래음식문화거리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음식문화거리에서 구드래 선착장을 가는 길목에 카페 한 곳이 있는데 이번에 부소산성을 찾으시면 식사후에 여유를 느껴볼 장소로 한번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름은 “카페 하품”이란 곳으로 특색있는 곳입니다. 건물이 두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쪽은 레스토랑이며 뒷건물이 카페입니다. 카페는 작은 듯 하지만 가운데 야외 중정을 가지고 있어 한국적인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먼저 구드래음식걱리에서 점심을 드시고 나서 황토돛배를 타고 고란시와 낙화암을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돌아오시는 길에 이곳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카페 하품

041-835-3324

13:00~23:00, 연중무휴


아메리카노 3,500원 카푸치노 4,500원

녹차라떼 4,500원, 라즈베리소다 4,500원

망고스무디 6,000원 밀크티 5,000원





지주여 @데이투어 커뮤니티 참여하기@

https://go.onelink.me/mQbs/c47d6f9f

1탄 영주,안동(만휴정,구시장,도산서원,무섬마을)

2탄 양양(휴휴암,하조디,서피비치,오색)

3탄 태안(천리포수목원,꽃지,안면암)

4탄 강릉(월화거리-단오제,강문-초당,선교장)

5탄 전주,익산(미륵사지,한옥마을,한지체험)

6탄 부여(정림사지,부소산성-구드래,백제단지)


★강릉 단오제 출발★

강릉(시청/잠실출발) : 6월 8일(토)

작가의 이전글 전국 힙플레이스 카페 Best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