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겨울여왕 2를 못 봤다.
OST는 며칠 전에 들었는데 왜 극장 나올 때 아이들이
아~아~아아~ 하는지 알겠다.
중요한 건 아무도 나의 겨울여왕 2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없었단 거다.
겨울왕국 2 였다. 대화하는데 특별히 상대방도 불편함이 없었겠지.
그렇게 내 머릿속엔 겨울여왕이 저장되었고 어디 가나 겨울여왕이었다.
이젠 그냥 겨울여왕이 편하다.
뻐꾸기라는 음식점이 있었다. 그게 그렇게 헷갈릴 수 없었다. 난 언제나 두꺼비였다. 친한 친구들은 알아듣고 잘 찾아왔다.
맛난 술집 두꺼비로 추천해주고 길 못 찾는다고 구박 줬던 예전 후임에게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