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uffalobunch Jan 01. 2022

두려움은 던져버리고, 도전 앞에 담대하길!

Happy new year! 2022 :)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일을 끝마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시작이 반이면 반대로 마무리가 반은 차지한다는 뜻 아닌가. 경험적으로 시작은 거창했으나 흐지부지 끝나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생각해 보면 안 한 것보다 못했던 '시작'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 같다. 거기에 쏟아부었던 노력과 시간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잘 생각해 보고 하지 않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시작'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매 순간 경험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새로운 도전은 항상 위대하며, 그 도전의 성공 여부를 떠나 도전 자체로 얻는 값진 교훈이 있다는 것을 몸소 배워왔기 때문이다. 다만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전제가 깔린다. '최선'이 전제로 깔린다면 실패를 했더라도 끝맺음은 확실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최소한의 미련은 남기지 않을 것이다. 이쯤에서 과연 나는 2021년을 '최선'을 전제로 잘 마무리할 수 있겠는가 반문해 본다. 지나가는 2021년을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아쉬움이 많은 한 해였던 것 같다.

시간은 인간이 한 해를 열두 달로 구분 짓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흘러간다. 사실 2021년 12월 31일과 2022년 1월 1일은 1초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작은 바람이 있다면 1초 밖에 나지 않는 '나이'라는 구분 때문에 '시작'조차 꺼려하는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비겁하게 나이 탓으로 돌리지 않기를 바란다.


#2022년 #임인년 #새해다짐

작가의 이전글 페이드 아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