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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헤브 Jun 29. 2024

24/6/29/토 새벽 6시

가족들이 자고 있는 이 시간 깨어 예배드리고 글 쓸 수 있어 감사합니다



1.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믿음으로 결단하고 수요일부터 지금까지 주님께 우선순위를 드려 수련회에 참석하고 바깥에 나올 수 있는 용기와 믿음 주심에 감사합니다 지금의 어려운 현실도 해결해 주실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먼저 감사드립니다


- 아이와 아내에게 힐링을 주는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어 깊은 감사를 고백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련회 숙소, 이렇게 좋은 숙소 묵게 되어 편안히 쉴 수 있었습니다

2. 특별히 콜롬비아, 몽골 간사님들과 개인적으로 오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기쁨이가 콜롬비아 이모 삼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데 거리낌 없이 함께 짧은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 마음에 외국인을 향한 쑥스러움이 사라지고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20대 후반 외국의 젊은 간사님들이 이 길(간사)을 선택하게 된 스토리를 들으며 하나님을 향한 갈망하는 마음을 전해 듣고, 이 세상 곳곳에 나의 힘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여 삶을 결단하고, 포기할 것을 포기하고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는 멋진 들이 많이 있음을 다시금 배울 수 있매우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20대 후반 몽고 여 간사님과 대화 가운데, 간사님이 저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울며 감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지역도 다르지만,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해 같은 신앙을 나눌 수 있음이 너무 놀라웠고, 그 간사님이 몽고로 돌아가기 전 서울에서 한 번 더 만남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서 기뻤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서 간사님에게는 마음에 격려와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고, 저에겐 할 수 있다 하신 주 하나님이 몽고에서는 어떻게 일하시는가를 배울 수 있는 시간 될 줄 믿고 감사합니다

몽고간사님 선물, 너무 감동이었어요

- 이 세상에 모든 상처와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오직 주님께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그분들의 삶의 고백을 통해 들으면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회복과 치유와 그 성격이 비슷하여 보이지 않는 주님을 눈으로 뵙는 것 같아 다시 한번 놀라고 기쁜 마음 가질 수 있었습니다


3. 집에 가는 길에 바다를 들려, 기쁨이가 가장 좋아하는 모래 놀이와 백사장 걷기, 바다에 발 담그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비록 피곤했지만 곤하게 자고 있는 아내와 아들을 백미러로 지켜보며 무사히 평창에서 강릉 바다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그 형편과 사실을 하나님께 맡기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믿음의 결단을 내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상처가 많은 아이 마음 위로해 주고 지친 아내를 격려해 주고 싶어, 모든 예배를 마치고 1시간 거리에 있는 강릉 바다로 올 수 있는 결단을 내려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4. 예전에는 없었던 커다란 용기를 마음속에 부어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 예전이었다면 미래에 대한 재정적인 걱정으로 바다를 올 의사결정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히려 빨리 집에 가서 제가 해야 할 일을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매몰되어 집에 가는 내내 마음 한 편이 조급했을지도 모릅니다.


- 그러나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제 마음이 건강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고, 기쁨 이도 아내도 바다에 온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제게 고맙다 말해주는 두 사람이 있어서 깊이 감사할 수 있었던 시간 되었습니다

수련회에서 마련한 마음카드

5. 어젯밤에 쓰담쓰담이라는 제목의 감정카드를 펼쳐 놓고, 저희가 1년도 넘게 밤마다 해왔던 감사 제목을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 뜻깊은 감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 그전에도 물론 감사를 나누긴 했지만 떠오르는 대로 하는 감사였다면 어제 감사는 주제가 보다 명확한 감사였습니다 기쁨 이가 적극적으로 감사제목을 꺼내는 훈련을 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카드 한 장을 뽑고 짧지만 주제에 맞는 감사제목을 말하는 아이가 대견스러웠습니다


- 기쁨이가 꺼낸 카드는 충전! 힘내라는 카드였습니다. 기쁨이가 학교에서 많이 외롭다고 말했고,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힘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해당 카드를 집었다 말했습니다


-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초등학교 아이 아들 마음이 그간 많이 아팠구나 싶어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 첫 번째로 이제 기쁨 이가 한글에 많이 익숙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두 번째 기쁨이가 스스로 자기 자신을 격려할 수 있는 아이가 되고 있음을 발견하여 감사했습니다


- 세 번째 감사는 앞으로 매일 밤마다, 감사를 나누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이 열려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쓰담쓰담 카드를 모두 방바닥에 펼쳐 놓고 가족 세 명이 돌아가며, 자기 자신의 마음 상태를 표현하는 카드를 집어 왜 오늘 내 마음이 이런 지 서로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어 마음이 벌써 설렙니다

6. 기쁨 이가 몇 년 만에 동해 바다를 밟았습니다. 불편한 몸이지만, 노력해서 스스로 놀려고 하는 모습이 예뻤고 그 모습을 보니 아빠 마음이 많이 울컥했습니다. 아빠는 울보입니다


- 아이에게 계속 격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지금 네가 불가능하다 믿는 것도 가능하니 아빠와 함께 불편한 몸을 사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제안했습니다. 아이가 크게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제 말을 듣고 조금씩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 깊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기쁨 이가 강릉 하늘이 너무 예쁘고 바다에 발을 담그니 너무 시원하다 아빠 하는데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연신 너무 행복해요 아빠 하는데 제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 매일매일 무지개 감사를 시작하면서, 또 하나의 기쁨이 마음 고백 선물을 만들어 아빠에게 선물해 준 기쁨 이에게 고맙다 표현했습니다


7. 집회에서 만난 몽고 간사님과 서울에 돌아가서 다시 한번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 제게는 가깝게 지내는 이집트 여동생이 있습니다 제 아내도, 아이도 그 동생을 알고 함께 만나 교제를 나눌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집트 문화와 이집트 인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가질 수 있어 감사한 상황이었습니다


- 이번에는 몽고 간사님과 하나님이 인생 속에 주신 은혜를 나누고 우리 안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열정을 나누면서 형언할 수 없는 깊은 평온함을 느꼈습니다.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만난 지 30분이 되었는데 그분에게 나눈 기쁨이 이야기를 듣고 그분이 우는 데 오히려 제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우리 각자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제 글이 종교적이라 혹 마음이 불편하시는 분들이 생길 수 있겠지만, 다른 의도는 없으니 편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나누는 모든 감사는 단순히 제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한 감사 제목입니다.


- 이 글로 인해서 여러분을 주님께 초청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 이전에 제가 느끼고 감사한 하나하나 제목을 구체화함으로써 여러분 마음에 제 마음속 넘치는 기쁨이 흘러 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쪼록 오늘도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 마음과 삶에 위로와 격려가 있기를 바라며 무지개 감사 7가지를 맺습니다


어제 오늘의 감사제목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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