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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헤브 Jul 02. 2024

24/7/2/화 새벽 5시

작가님 독자님 함께 감사제목을 떠올려 보아요 생각보다 많이 있을 거예요


1. 오늘도 눈을 뜨고 보니 5시 정각이었습니다. 생체 시계가 이토록 정확한 게 너무 신기합니다 우리의 몸이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졌기에 이렇게 같은 시간에 깰 수 있는가? 자문하게 됩니다


- 5시  6시 예배를 연속해서 드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에 대해 배웠습니다. 우리 아버지 되어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 마음속 어떤 질고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 어제 미국에서 오신 선배님과 아주 즐거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분이 계신 곳으로 찾아가, 함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셨습니다. 각자가 지나온 삶을 이야기하며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 우리가 하는 일과 비전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서로 나누면서, 뜨거운 열정을 느꼈습니다 그분도 저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 만남 속에서 즐거울 수 있는 것이 그냥 되는 일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고, 배려와 정성을 담아 부담되지 않게 표현할 때 우리는 금방 서로의 배려심을 알아채고, 깊이 감사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 더 많은 시간을 대화하고 싶었지만, 급한 일정이 생겨 아쉬움을 뒤로하고 굿바이 인사를 나눠야 했습니다


- 아쉬움 속에서 다음을 기약하는 만남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이 또한 감사였습니다


3. 서울 한 복판 자연 속에 들어가 좋은 경치를 바라볼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습니다.


- 수많은 어머님들, 할머님들을 보게 되었는데 모두 왁자지껄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고, 누군가와 어우러져 살 때에 기쁨을 찾는 존재라는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이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어올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4. 연꽃을 보았습니다. 많은 꽃 중에 연꽃이 유독 눈에 띄게 이쁘다는 사실을 게 되었습니다.


- 그 자태와 모양이 예뻤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곱고 고운 연꽃 앞에 한동안 서서 바라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하나님 손으로 지어진 그 모든 생명이 아름답다는 생각까지 닿았습니다. 정말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생명을 애초에 지을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상상력, 그분의 창조능력에 대해 다시 한번 감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5. 7/2일 오늘 있을 만남을 놓고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몽골 현지 사역자님을 집에 초대했습니다. 초대에 기꺼이 응하는 사역자 분의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 한국에 있는 짧은 시간 동안 환대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고, 음식을 나누고, 그분의 애환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아내와 그분이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서로를 알아가게 하고 싶었습니다. 기쁨 이가 다른 언어를 쓰는 새로운 만남 속에서 자기 자신의 미래를 그려 가는데 힌트를 얻기를 바랍니다


- 사역자 지난 삶 속에 일하셨던 하나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고 경청해주고 싶었습니다.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었습니다.


- 기타와 피아노를 잘 치는 사역자 분과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만들려 합니다


- 각기 다른 언어로 노래할 때, 기쁨이 마음속에 느껴지는 행복감이 벌써 전해져 옵니다


- 제 아내 역시 이번 만남을 통해 몽골을 마음에 가깝게 느끼고, 앞으로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나라로 가슴에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주말이면 국으로 돌아가는데, 가기 전에 가장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즉석사진도 찍고 기쁨이 장난 속에 깔깔 웃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기대감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6. 비가 세차게 오지 않는다면 같이 하이킹도 하고, 개천도 걷고 다과도 나눌 예정입니다


- 사역자님 마음이 자연 속에서 위로받고 새 힘 얻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다과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외국에서 가족애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고향에서 받지 못해 본 환대와 축복의 시간을 마련해서, 함께 웃고 우는 시간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 사역자 분이 만날 때마다 제 앞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 말이 위로가 된다고, 이런 경험을 많이 못해 봤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주어서 고맙다 말해 주었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받았던 사랑을 그저 흘려보내는 것이니 아무런 부담을 갖지 말라고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그 순간 제 마음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7. 제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 일들이 잘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는 맡길 수 있는 평온함이 지금처럼 계속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않는 믿음 주실 것을 믿고 먼저 감사드립니다


- 투고할 책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전에 한 번도 해 본 적 없지만, 감사한 기회인 만큼 즐겁게 여기고 기쁘게 정리하려고 합니다


- 이른 아침 2시간 가까이 기도와 찬양을 부르면서 큰 소망을 갖게 됩니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을 기대하게 됩니다. 좋은 분들과 새롭게 연결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생각을 하며 큰 기대가 있습니다


- 모든 순간이 감사임을 고백합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무지개 감사를 계속 쓰면서 감사가 더욱 구체화되어 감사합니다

몸이 아프거나 사정이 되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브런치 작가 독자님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끝으로 제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가정과 하는 일들에 복이 임하고 독자님 마음과 몸이 건강하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항상 기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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