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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브런치 글쓰기'를 읽고...

당신의 삶이 글이 됩니다.

by 메멘토 모리

류귀복 작가...

지난해 내 삶이 아픔으로 철철 넘쳐흐르던 11월,

치유와 복원을 위해 브런치를 찾았고, 몇 개의 글을 올렸다.(지금은 다 내렸지만...)


그때 20개 정도의 내 글에 라이킷과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댓글을 달아 준 류귀복 작가님!!!

류작가님은 그렇게 내 기억에 남았고,

올해 2월 브런치에 엄마와 관련한 글을 올렸는데

또 반갑게 나를 맞아 주셨다.

힘들 때 나를 응원해 주셨으니 나에게는 시절인연이다.

류작가님이 책을 출간하셨다고 해 한 권 구입하여 또박또박 읽었다.

나의 모든 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주셨으니 당연지사!!!




요즘 생태, 기후위기 관련해 보고서와 읽을 책이 있는데 다 옆으로 치우고

이틀 만에 한자도 빼지 않고 다 읽었다.^^

브런치에서 워낙 유명하신 분이고,

삶에 대해, 책과 글에 대해 간절한 분이라 기대했었고, 기대대로

그 간절함이 책에 모두 담겨 있어 읽는 내내 즐거웠다.

류작가님의 그 간절함, 그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가족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류작가님의 가족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류작가님은 소통을 통한 공유와 연대의 힘을 알고 있다.

그는 늘 먼저 다가가 주고, 위로해 주고, 응원해 주었다.

그에게 위로받았으니 나 역시 공유와 연대의 대상이었다.

결국, 그는 따뜻한 사람이다.

류작가님이 쓴 글은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 분명 따뜻할 것이다.

브런치를 통해 천재작가(?)인 류귀복 작가를 만들어 가는 과정,

출간을 위한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과... 그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그리고 류작가님의 묘비명을 보고 한참이나 웃었다.

"류작가님, 나의 묘비명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렇게 살다 간다>입니다."

책에서 나의 마음을 가장 울렸던 문구는 “딸아이가 살아갈 세상의 온도를 0.001도 만이라도 높일 수 있길 소망하며 내가 쓴 글이 많은 독자에게 읽히길 바랐다.”와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였다.

얼마 전까지 지역에서 도서출판을 운영해 본 나는 안다. 아니,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글을 써 돈을 벌기 쉽지 않다는 것을... 그러나, 우리는 또 알고 있다. 글이라는 것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아픔을 치유하는 데 최고의 약이 책이라는 것을... 그리고 과정에서 돈을 벌 수 있으면 더없이 좋다는 것을...

류작가님의 책, ‘돈 버는 브런치 글쓰기’를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다. 그가 브런치 작가들을 위해 내어 준 마음이 사뭇 고맙다.


돈버는 브런치 글쓰기.JPG

“류귀복 작가님, 라이킷과 댓글이 나의 아픔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 마음 오래오래 간직할게요. 그리고, 앞으로 더 멋진 활약 기대합니다.”


브런치에서 활동하시는 모든 작가님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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