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바다의 구름, 들꽃, 바람, 하늘..
삼성 그룹의 고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에 대한 안목과 애정을 오래전부터 익히 들어왔다.
창원시 소재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이번 전시회는 2022.10/28일~2023.1/25일 까지 열리고 있다.
그분이 수집하여 즐겨 감상하던 명품 미술품 외 그 외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기회는 모름지기 찾는 자의 몫이다. 늘 우리들 주변에 수많은 문화, 예술, 체육 시설 등이 존재한다.
그동안 우리 창원 특례시도 많은 발전을 해왔다. 특히나 문화 예술 사업 면에서 큰 발전이 있어 왔다.
향원정 설경은 꼭 한번 나도 감상하며 사진 작품을 찍고 싶은 곳이다.
경남은 설경의 풍경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 않다. 해가 갈수록 경남 부산 지방에서는 눈 오는 날의 드물다.
단순하면서도 힘차고 여유로운 6 군자의 그림에서는 귀한 작품이란 사실을 알기가 어렵지 않다.
제비 세 마리가 앉은 듯 서있는 듯 무언가를 응시하는 그림이다.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수묵화가 인상적이다.
흥부전의 제비 즉 강남 갔다가 흥부네에 호박씨를 물고 온 제비 일까? 그림의 시대적 배경에는 무언가 보은의 의미를 크게 둔 시대이기도 하다.
참,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전깃줄에 제비 몇 마리가 나란히 잘도 앉아 지지배배~ 하였다.
거송의 위용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사실 이 8폭 병풍의 사이즈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이 '어항 풍정'은 참으로 나는 마음에 드는 그림이다.
평생을 두고 즐기며 감상하고 싶은 너무 근사한 그리고 흔치 않은 그림의 풍경이다.
요즘의 쾌속선의 느낌과는 다른 '고색 찬연'한 아득한 향수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그리운 나의 고향집처럼.. 선조분들의 삶 속에 잠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마치 엘튼 존의 'blue moves' 앨범의 tonight으로 대변되는 우울한 군상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겨울나무는 가지만 남은 앙상한 모습
봄/여름/가을/겨울의 수많은 날들을 묵묵히 담은
보이지 않으나
익히 느껴지는 시공 감각적 공감의 자태
겨울나무는 언제나 우리들 침묵 속의 상징적인 환희
현대인은 늘 무언가 마음의 양식을 추구한다. 멋지고 감각적인 것들 외에도 문화적 욕구가 항상 존재한다.
전시회, 연극, 콘서트, 강연, 예체능 학습 등은 경쟁적인 삶 속의 우리들의 메마른 감성을 채워주기 위함이다.
오늘 보고 간 창원 도립 미술관의
이건희 전시회는 그 규모나 전시 작품의 수준이 가히 창원시의 대표적 상징적인 문화 공간이다.
아침바다
구름, 들꽃, 바람,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