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 버드의 한 주간 이야기
매일 근 2년간 새벽 운동을 한다. 비록 3~40분짜리 가벼운 운동이지만 말이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거나 후드 바람막이를 쓰고 공원에서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한다.
어떨 땐 귀찮아서 머뭇거릴 때면 '그래 잠시 스트레칭만 하지'라고 셀프 코칭을 한다.
그렇게 가다 보면 꼭 운동을 늘 하던 패턴대로 마저 하게 된다.
늘 새벽 운동을 마치면 조찬을 들고 주말에는 셀프 세차장으로 향한다.
차를 깔끔하게 하는 것은 또 다른 나의 직무의 긍정적인 연장이다.
주말 이른 새벽에 또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떠올랐다. 바로 주말 새벽 출사이다.
예전에 늦잠 잘 때는 모임 출사 아니면 하지 못하던 일이다.
눈뜨면 세수하고 먹을거리 &음료수 한 병 차에 싣고 일출 명소로 달린다.
혈압도 매우 양호하게 내려가고 온몸에 근육의 양이 조금씩 서서히 많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스리 저염식까지도 하게 된다. 완전 건강 체중이 올해 목표이다.
더불어 금연 /금주까지 2년 차가 넘으니 근시& 노안 시력마저도 조금 좋아졌다.
여명이 떠오르던 즈음 같은 공간 마산 합포 사궁 두미에 있던 사람들이다.
저마다 무언가 생각에 빠진 듯도 하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이들의 뒷모습은 매우 선한 모습이다.
어떤 영화에서 ' 천사는 하루에 두 번 일출/일몰 시 나타나고 가끔씩 도서관에서도 나타난다' 고 한다.
저마다 시선도 생각도 동시에 머무는 주말 아침의 해는 그렇게 예고한 듯 붉게 떠오른다.
아침바다의 구름, 들꽃, 바람,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