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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띰썬 Sep 15. 2024

완벽하려 하지 말고, 완전하려 노력하기

완벽과 완전의 차이는 무엇일까

최근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 동시에 '잘 해내고 싶다!'라는 열정이 공존한다! 0_0


걱정과 열정이 공존하는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완벽'보다는 '완전'하자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두 단어는 비슷해보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어떤 의미일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우선 국어사전 정의는 다음과 같다.

완벽하다

결함이 없이 완전하다. 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완전하다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추어져 모자람이나 흠이 없다.

흠... 미묘하다!별 차이 없는 거 같기도 하다…!


완벽하다. 완벽해야한다. 완벽하게 해냈다. 완벽한 자세. 완벽주의.

→어딘지 '강박적'이다. 모든 것을 실수 없이 해내야 할 것 같다. 단 하나의 오차라도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만 같다.


완전하다. 완전하게 아물다. 완전한 존재. 완전무장. 완전식품.

'준비를 철저히 하자'로 받아들여진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도 괜찮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완벽하다보다 안정적인 느낌이랄까.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을 것이다.

실수도 할 거고, 모르는 것도 많을 것이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책도 하고, 어쩌면 남몰래 눈물도 흘릴 것이다.

하지만 맡은 일을 '완전하게' 수행하려 노력할 것이다.

마음처럼 되지 않아도 쉽게 실망하지 말고, 꿋꿋한 태도로 버텨보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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