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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띰썬 Sep 24. 2024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예전에 회사일로 힘들어 하던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외근 다니는데 스타벅스에서 허겁지겁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웠거든. 근데 스타벅스에서 한가롭게 커피 마시는 사람들을 보는데 너무 부러운거있지.”


그 당시에는 나도, 친구도 직장 스트레스가 꽤 컸던지라 친구의 그 말에 “하하, 맞아맞아. 제일 부럽지~평일 낮에 커피숍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라며 웃으며 공감할 수 있었다.


그 대화 이후, 나도 친구도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재취업을 위해 스타벅스에서 자소서를 쓰다 그 날이 떠올랐다. 막상 내가 ‘남들 일하는 시간에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는 사람’이 되니까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ㅋㅋ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은, 그것이 별 거 아닐지라도 참 거대해보인다.

신기한 일이다.


지금은 그 친구도 나도,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중.

사소한 것을 비교하며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는 삶은 얼마나 피곤하고 불행한가.

알지만… 나에게 ‘남과 비교하지 않기’란 꽤나 어려운 숙제다.

의식적으로 노력하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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