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브릭스]를 하면서 저희가 생각했던 것은, 좀 더 자유로운 삶이었습니다.
그게 꼭 경제적 자유가 아니라, 삶에 있어서 여유를 갖고 싶다는 의미였습니다.
늘 지치는 회사생활 또 그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기싸움
경제 활동을 하면서 오는 다양한 부담들
그리고 무엇보다 꿈이나 목표를 잃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10대 20대를 지내면서 참 많은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제 삶을 돌아보면서 찾아본 노트에는 이런 리스트들이 있었네요
[20대에 꼭 해봐야 할 것!]
1. 꼭! 유럽여행 다녀오기
2. 아스날 경기 직관하기
3. 외국에서 살아보기
4. 외부던 학교던 상하나 받아보기
5. 전국 야구장 순회해 보기
6. 혼자 여행 가기
7. 카지노 가보기
8. 취미 생활 만들기
9. 외국어 하나쯤은 해보기
10. 친구들과 1년에 한 번씩 사진 남겨보기
11. 문화생활을 다양하게 즐겨보기
12. 나만의 맛집지도 만들어보기
엄~~ 청 많이 적어놨었는데, 대부분 그 나이대에 맞게 놀고, 먹고, 추억 만드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근데 또 지금 돌아보면, 저 어린 나이에 뭔 그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봐요 ㅎㅎㅎ
대부분이 제가 스트레스받을 때 하는 취미들이 많네요 ㅋㅋㅋ
솔직하게 적어 놓고, 이거 했다! 하면서 지우고 하지 않았어요ㅎㅎ
뭐 남들 다하는 거니까 나도 한번 해봐야지 하고 적은 마음도 없지 않았기 때문에 잊고 지냈었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까 의도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을 클리어하고 지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저 기억이 지금까지도 저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일 거예요
가끔씩 열어보는 사진첩에서 유럽여행을 회상하고
그때 그 장소에서 했던 생각들을 대뇌이면서 힘을 얻기도 하고
와이프와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여행을 계획하고
소중하게 얻은 취미와 인맥들로 스트레스를 날리기도 합니다
확실히 요즘은 저런 버킷리스트들을 다시 정리하거나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내 삶이 조금 더 자유롭고, 평화롭기를 바라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지금
다시금 하나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3040대가 가기 전에 버킷리스트]
1. 와이프와 함께 적어도 보름이상 유럽 / 미주 여행 가기
2. 런던 방문해서 아스날 경기 다시 직관하기
3. 이 분야에서 유명해져서 강의서보기
4. 이 분야에서 유명해져서 삼성라이온즈 시구 도전해 보기
5. 내 집 / 드림카 마련해 보기
6. 친구들과 연 1회씩은 꼭 여행 가기
7. 양가 부모님과 연 1회씩은 여행 가기
8. CGV SVIP 유지하기
9. 1주일에 한 번은 내려놓고 휴식취하기
10. etc...
뭐 당장 생각나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네요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기도 하고,
소소하기도 하고,
또 진짜 드림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제가 적은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브릭브릭스]와 함께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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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20대는 여행이 참 많은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특히 첫 퇴사를 하고 떠났던 30일간의 유럽여행은 아마도 제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사람이 싫어서, 홀로 떠난 여행이었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었는데 낯설고 새로운 풍경을 보면서
이런 게 힐링이구나 하고 느꼈으니까요
'유럽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냐?'라고 묻는 질문에 늘 대답하는 도시가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야경의 도시답게 눈을 멀게 할 정도 황홀한 야경과 순박한 사람들
그리고 국회의 사당 반대편에서 길을 걸으며 들었던 [아이유-밤편지]는 당시 매우 매우 매우 지쳐있던 저에게 단비 같은 휴식이었던 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추억과 기억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