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동 32일 차이며,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하는 날입니다. 간단히 스트레칭하고 자전거를 탑니다. 오늘따라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고 싶었습니다. 오늘 자전거를 타는 제 모습이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1시간 이상 자전거를 탔습니다.
이렇게 운동을 한 후에는 보리차를 마십니다. 보리차를 마시게 된 것은 운동을 시작하면서입니다. 지난 8월 초 우연히 플라스틱(미세 플라스틱 포함)의 문제점에 대해 다루는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이걸 본 후 제가 배출하는 재활용 쓰레기가 무엇인지 살펴보니 대부분 플라스틱이었고 그중에서도 생수병이 제일 많았습니다.
그때 제가 하는 게 환경에 큰 도움은 안 될지라도 집에서만큼은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보리차였습니다. 이틀에 한번 주전자로 끓여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두고 틈틈이 마십니다.
이렇게 생수가 아닌 보리차를 마시니 건강에도 좋은 듯하지만, 재활용쓰레기양(생수병)이 확 줄어 환경보호에 조금 이바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운동하는 동안 꾸준히 보리차를 마시겠다고 생각하며, 오늘 유산소 위주 운동을 마칩니다.
그-벤담-는 철학을 위해 엄청난 재능을 가진 사람인 동시에 엄청난 결점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전제로부터 정확할 뿐만 아니라 실천적이기 위해 충분히 정밀하고 구체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데 거의 모든 사람보다 탁월했지만 인간 본성과 삶에 대한 그의 일반적인 개념은 그에게 아주 빈약한 전제만을 제공했다. 이상 존 스튜어트 밀, 박상혁 옮김, 『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 아카넷, 2021, 51쪽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