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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 of Pi Sep 27. 2023

운동과 단상(斷想)

44. 복지시설과 우리의 미래

2023. 9. 26. 화요일 운동 44일 차


오늘은 운동 44일 차이자, 유산소 위주로 운동하는 날입니다. 다만 어제 헬스장을 못 갔기에 어제 할 하체운동을 오늘 유산소 운동처럼 쉬지 않고 하였습니다. 요즘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면, ‘피부가 좋다. 보기 좋아졌다’ 등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그냥 의례로 하는 말일 수도 있으나 운동하기 전과 운동 후의 주변 반응이 다른 것은 분명합니다. 꾸준히 운동하려 노력한 것이 조금씩 효과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저는 운동하면서 낮에 방문했던 양로원을 생각합니다. 인권 관련 업무로 올여름 요양원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양로원을 방문했습니다. 양로원과 요양원의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쉽게 생각하면 양로원은 ‘주거시설’로, 요양원은 ‘의료시설’로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합니다(오늘 방문한 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양로원은 현재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제가 요양원이나 양로원 관련 소송이나 자문을 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복지시설 방문 또는 점검 활동을 통해 이용자분들의 복지와 시설 종사자분들의 복지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에 대한 복지가 제 미래이자 우리의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인권, 아동의 인권, 장애인의 인권뿐만 아니라 ‘노인의 인권’ 역시 저를 위해서라도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며, 오늘 유산소 위주 운동을 마칩니다.




모든 일관적인 철학의 틀은 그 출발점으로 인간 지식의 원천과 인간의 정신이 인식할 수 있는 대상들에 관한 이론을 필요로 한다. 이상 존 스튜어트 밀, 박상혁 옮김, 『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 아카넷, 2021, 114쪽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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