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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별, Good goodbye

by 틔우머
KakaoTalk_20251204_130324746.jpg 사진 출처 : 핀터레스트

안녕은 우릴 아프게 하지만 우아할 거야

땅을 치고 후회해도 좋아 우리 이렇게

Good goodbye



요즘 화사와 박정민의 영상이 난리다.

(솔직히 나도 홀린 듯 여러번 봤다.)


노래 가사처럼,

좋은 이별이란 도대체 뭘까.


나이가 들어서인지, 무상의 지혜를 배워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이별이라는 친구가

예전만큼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든,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이든,

혹은 과거의 나와의 이별이든,

'안녕'하는 그 순간엔 모두 아프다.

그것도 처절하고, 쓰라리게.


그러다 시간이 조금씩 흘러

이별의 대상에게

진정으로 행복을 빌어줄 수 있을 때,

그 때 비로소 좋은 안녕이 시작되는 것 같다.


아프지만 웃으면서,

슬프지만 행복을 바라면서,

눈물 흘리지만 우아하게,

떠나보내는 동시에 새로운 나를 만나면서.


스쳐간 수많은 이별의 대상을 떠올리며,

많이 사랑했던 당신을 떠올리며,

많이 아파했던 과거의 나를 떠올리며,

모두 Good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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