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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인간 Dec 06. 2021

고립

내면의 존재

상당한 시간을 두고서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그 격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고립이 가장 보편적이다. 단번에 정상으로 가능 길은 없다. 결국 운동을 동요시키는 것은 정체다. 정체된 운동, 고요함, 조용함 속에서 내면의 존재를 더 성장시킬 수 있다.


내가 나라는 사실은 끊임없이 정신의 주는 목소리에서 출발한다. 무엇을 먹고 무슨 표정을 지을지 고민하는 것. 엊그제 읽었던 마크 트웨인의 <인간이란 무엇인가> 란 책에서 상당히 독자적으로 표현한 인간의 기계성을 떠올렸다.


그 책이 따르면


기계적인 움직임.

타인을 향한 표정과 말투.

공허함 속에서 피어나는 의식과 정신.

모든 건 마음의 신이 정한 기로로 표현했다.


그 모든 것이 기계는 아닐 것이며 창안하고 창조하고 조합한 결과물이 모두 신의 뜻은 아닐 것이며 결국 의도는 고립된 마음과 내면이 가진 감정과 본질에서 나타난 것이 아닐까?


고립은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니다. 무한한 공포감을 주는 것도 아니며 온전히 나 스스로를 바라보고 내가 가진 뒷모습에 집중하는 것이다. 실존과 의식을 가진 내 모습을 보는 행위다.


본능과 욕망의 언저리에 타인과 사물의 신용을 덧씌우지 않고 그들로 하여금 나를 표현하려 노력하지 않아야 한다. 순수한 정신과 감정에 집중하고 내가 교육받고 지켜온 기질을 유지함으로써 고립된 영역에서 새로운 발전을 익혀나가는 것이다.


고립은 종종 새로운 나를 만들어준다.

무언의 고독과 외로움더욱 나를 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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