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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고래 Nov 22. 2022

개인생각03. 불행하지 않는 법

벽돌공처럼

요 근래 며칠간 많은 고민으로 인해 일만 끝나면 녹초가 되어 집에서 가만히 있기를 반복했다.

회사에서 무슨 일 있었냐고 가족은 걱정했지만 사실, 회사는 평소와도 같았다.

무슨 일이 있던 것은 그저 내 생각뿐


어떤 사람은 지극히 현실적으로 현재에 집중하며 내게 떨어진 일들을 잘 치워나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미래의 꿈을 꾸며 그 꿈을 위해 노력해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미래의 꿈만 꾸며 현재와의 괴리에서 고민에 빠진 사람도 있다.

수많은 인간 유형이 있겠지만 최근의 나의 모습은 세 번째와도 같았다.

뭔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은 있지만 현재와는 너무나도 다른 먼 미래의 모습에

‘아.. 나는 언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지금 이것을 하고 있는 게 원하는 미래를 만들게 되는 것일까?’ 등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많은 삶의 에너지를 흘려보냈다.

미래를 꿈꾸지 않는 삶도 불행하지만, 미래만 꿈꾸며 현재를 소홀히 하는 삶도 불행하다.

막연히 좋은 미래만 꿈꾸는 자기 위로가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꿈만 꾸며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꿈에서 깨어나 아무것도 안 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면 그만큼 불행한 것도 없을 것이다.


벽돌공의 벽돌 쌓기가 누군가는 단순한 노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정성 들여 쌓는 집념이 적층 되어 결국에 멋진 집이 되듯

묵묵히 현재에 할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이 또한 내 꿈이 담긴 멋진 집이 되기를 바란다.


내게 주어진 현재를 하나하나 쌓아가자. 멋진 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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