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화 이글스 1라운드: 이승관 (야탑고)

아마야구 - 스카우팅 리포트

봉황대기 전까지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2차지명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외야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투수 전향 이후 140km/h대 중후반의 공을 던지면서 스카우트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전체 4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단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 이승관

이승관의 강점은 직구 구속이다. 최고 150km/h에 이르는 빠른 공은 성공적으로 제구가 된다면 향후 KBO리그에서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 중 하나가 되게끔 할 것이다. 또한 3학년 때 투수 전향을 해 싱싱한 어깨를 갖고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업사이드가 높은 만큼 이승관은 리스크 역시 큰 타입인데, 우선 투수 전향을 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데다가 체구가 작다. 투구폼 역시 다듬을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 슬라이더 역시 각은 예리하나 속도를 10-15km/h 정도나 끌어 올려야 한다. 변화구 속도 끌어 올리기가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다소 어려운 과제인 셈이다. 현재 변화구가 없다시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개발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야수가 공을 던지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정제될 필요가 있는데 따라서 1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상무에 입대했는데, 전역 후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