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원태인 (경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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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원태인이 주목받기 시작한 나이였다. 그만큼 원태인은 지역 내에서 독보적이고 압도적인 선수였다. 10년 전부터 지켜봐 왔다던 홍준학 삼성 단장의 말이 일리가 있을 정도로. 원태인의 삼성 행은 거의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었고, 아무런 이변 없이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게 되었다.

경북고등학교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활약한 원태인

중학교 시절 이미 140km/h 이상의 직구를 기록한 선수로, 최고 152km/h에 이르는 속구가 인상적이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구 레퍼토리가 있어 속구의 위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슬라이더가 좋은 궤적을 지니고 있으며 빠른 공에 초점을 맞추는 타자들을 성공적으로 잡아내고 있다.

투구폼이 너무 역동적인 부분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고 팔 동작 역시 인버티드 W 형태를 조금 띠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한 번 받은 전력이 있으며 고2 당시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해야 했는데 향후 잘 관리될 필요가 있다. 모든 고교 선수가 그렇듯, 변화구가 조금 다듬어질 필요가 있다. 체격 역시 다소 작은 편에 속한다.

원태인의 향후 보직에 큰 관심이 가는데, 현재로선 계투 요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변화구 레퍼토리가 다양하기 때문에 추후 선발로 이동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