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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준 Feb 01. 2019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는 이야기 3

GET BACK COACH?

유튜브를 보다 흥미 있는 동영상을 하나 발견했다.


북미 프로미식축구(NFL) 채널에서 소개한 독특한 Job, Get Back Coach에 대한 짧은 이야기다.

혹시나 흥미 있는 사람들을 위해 동영상 링크를 공유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JZHpNPWvcWQ (저작권 이슈로 왼쪽 링크로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The Art of the Get Back Coach | NFL Films Presents (출처 : Youtube)


선수들도 잘 모르는 임무, Get Back Coach


미식축구는 양 팀이 사각형 운동장의 긴 면에 서로 마주 보고 위치한다. 선수나 코치 및 스텝들을 위한 의자도 있기는 하나 거의 대부분 서서 경기를 지켜보고, 작전지시를 하고 운동장에 나설 준비를 하게 된다.


여기서 한 사람이 경기장 라인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페널티를 받게 되는데, 이 경기장 라인 안쪽으로 사람이 넘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사람을 Get Back Coach라고 한단다. (오늘 처음 알았음~ )


심판들도 흥분한 선수나 코치진이 경기장 라인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기도 하며, 동영상을 보면 Get Back Coach가 어디에 있냐고 묻는 장면도 나오는 걸 보면 경기 흐름을 막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까지 하는 Job임을 알 수 있다.




영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회의를 하거나, 교육 등에서 Kick-off 때 나름의 Ground Rule을 정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정작 그 룰이 위반되었을 때 다시 제자리로 돌리려는 노력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개개인의 상식에 맡기는 경우가 많을 듯...)


만일 이러한 상황에서 Get Back Coach가 있다면 어떨까?

누군가가 Get Bac Coach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어느 정도 융통성을 가지되 선을 넘겠다 싶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역할을 하는...

Get Back Coach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은 진행되는 게임 즉, 프로젝트나 회의나 교육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최대한 집중해야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언제라도 내가 선을 넘었을 때 Get Back Coach가 주의를 줌으로써 최적의 선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조직에 따라 이 선의 정의를 다양하게 활용해 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 회의 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너무 산으로 가는 이야기들이 난무한다면 적당한 가이드 안에서 회의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거나, 아무도 발언하지 않는 조직에서라면 침묵이 길어질 때 발언을 제안한다거나 등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필요한 선을 만들고 Get Back Coach를 지정하여 주어진 규칙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면? 


Get Back Coach. 나만 흥미로운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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