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활을 마지막으로 나의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여정이 마무리되었다. 20살에 한국을 떠나 35살에 프랑스에서의 여행을 마치기까지 15년 동안의 긴 여정이었다. 실패의 연속에 있었던 나는 내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났다. 나라를 위해 그리고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던 나는 제대로 실력을 갖춘 준비된 사람이 되고 싶었다.
37살이 된 나는 지금도 생활을 걱정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나는 파리에서 돌아온 후 교육 관련 국제 NGO에서 우리나라 소외계층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일하였고 그 이후에는 글로벌 IT 기업에서 아태평양 메타버스 정책 실무자로 일하였다.
나는 정치권에 가기 전에 민간 기업에서도 일하면서 기업과 경제 그리고 시장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다. 마크롱 또한 정치를 하기 전에 3년간 민간 투자은행에서 일을 한 적이 있다. 해외에서도 공공정책을 전공한 사람은 MBA를 동시에 전공하게끔 제도가 잘 되어있다. 이는 선진국에서는 공무원이나 정치인이 정책뿐만 아니라 시장과 경제를 아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IT 기업에서 일한 덕분에 나는 기업이 정부에 무엇을 바라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면서 규제혁신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나는 내 인생의 2막을 위해 잠시 쉬고 있다. 얼마 전 다니던 글로벌 IT 기업을 퇴사했다. 그리고 지금이 아니라면 이 책을 쓸 수가 없기에 2달간 15년이 넘는 지난날을 다시 회고하며 그리고 내 삶의 목표였던 것들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고 경험한 모든 것들을 상기하며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느꼈던 우리나라에 필요한 방향성과 정책, 비전 그리고 리더십을 제시하였다. 그것은 내가 책에서 배운 것들이 아닌 나 스스로 관찰하고 끊임없이 사유하고 고민한 결과이다.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언제부터인가 내 뜻대로 안 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도 알았기에 그래서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하겠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년으로서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의 울림이 있기에 그 소리를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한다.
이것으로 '시대를 아파하는 청춘' 원고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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