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결핵항산균(NTM)
물방울 소리를 튕기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에는 비결핵항산균(NTM)이라는 균이 숨어있다.
NTM은 흙, 먼지, 물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세균)로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감염을 일으킨다.
물에 들어있지 않아도 배관이나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과정에서도 균이 들어갈 수 있다.
NTM균은 외부에 왁스 같은 '항산성' 보호 세포막을 가지고 있어 다른 박테리아보다 더 작게
쪼개지고 번져나가기가 쉽다.
NTM에 의한 감염에는 폐 감염이 가장 흔하며, 비폐 NTM 감염도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피부, 림프절, 연조직, 관절에 영향을 미친다.
NTM에 의한 폐 감염은 MAC(Mycobacterium avium complex) 질환이라고 하며
여러 항생제를 조합해서 치료하는데 보통 클라리스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 리팜핀, 리파부틴, 에탐부톨, 스트렙토마이신, 아미카신과 같은 3~4가지 항생제의 조합으로 치료한다.
치료 기간은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결핵 치료제처럼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해야 한다.
NTM 감염이 심각한 바이어스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출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 연구에서는 식수, 배관, 수도이송관계 시스템 등에서 발견된 것이 확인되어
분명한 건 '식수'로 사용되는 '물'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국에서는 식용 얼음의 54%, 공공 음용수 샘플의 35%에서 발견됐다.
100%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물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NTM은 10분간 끓이면 NTM 박테리아는 죽게 된다.
전부터 계곡물이나 우물물은 그냥 마시지 말고 끓여 먹으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