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네샘(Skene's gland, 스킨샘)
남성이 흥분하면 사정 전에 쿠퍼액, 쿠퍼 체액 물질이 나온다.
(이 물질의 기능성과 구성 물질에 대해서는 지난 아래 포스트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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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적 측면에서 여성이 흥분 시 분비하는 체액은 남성 쿠퍼 체액과 같지 않다.
남성 쿠퍼액은 남성의 요도샘에서 분비되어 사정 전에 요도를 윤활하고 산성도를 중화시킨다.
마찬가지로 여성에게도 독특한 분비물이 있다.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하면 질 입구 근처에 위치한 바르톨린샘과 스케네샘에서 깨끗하고 미끄러운 액체가
생긴다. 이 액체는 남성의 사정 전 (성교를 하기 위해)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질벽을 윤활하여 성교를
더욱 편안하게 하고 마찰을 줄이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이 윤활제가 나오면 질벽은 흥분 중에 혈액으로 더욱 충혈되고, 커진다.
질 내막은 삼출물(혈장과 유사한 액체)을 방출하여 자연적인 윤활이 될 수 있게 한다.
자궁경부는 월경 주기 내내 점액을 분비하는데, 이 점액의 농도는 계속 변하게 된다.
배란기나 성적으로 흥분한 시간 동안 점액은 더 투명해지고 얇아지며 양도 많아진다.
점액이 이렇게 되는 이유는 정자의 이동성을 돕기 때문에 종종 "가임성 점액"이라고도 불리지만, 질 내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목적도 있다.
일부 여성은 오르가즘 중에 여성 사정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때 분비되는 물질은 질 윤활과는 다르며 여성 전립선이라고도 하는 스케네샘에서 소량의 체액을 배출하는 것이다. 이 액체는 모든 여성에게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여성 사정액은 투명, 무취이며 요도를 통해 배출되지만 소변의 구성물질과는 화학적으로 다르다.
여성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월경 주기 전반에 걸쳐 변동하는데 이 수치가 질액 생성과 관련이 높다. 에스트로겐은 윤활을 촉진시키는 반면,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경부 점액을 걸쭉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