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힘
남탓 상황탓 이유탓 날씨탓 음식탓 기분탓.. 탓탓탓!!!
주변에 이렇게 탓만 하는 사람이 많다면 정말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인터넷을 보니 남 탓 충이니 뭐니 심하게 비하하는 글도 있을 정도니 무슨 무슨 탓은 세대를 막론하고 다들 써먹는 방법인 것 같다. 결국 자기 보호를 위해 나는 아무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해서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탓만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사회나 조직에 피해를 주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닌 것 같다.
남 탓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단순하다.
바로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책임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으려 남 탓을 하게 된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는 쪽으로만 대안을 생각하다 보니 남 탓을 하게 된다.
자신의 탓을 한다면 좋겠지만 이런 사람들은 '누구 때문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일의 진행이 그르쳤거나 힘든 문제가 생겼을 때 이유를 같다 붙이는 것은 쉬운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못된 이유를 누구 탓으로 돌리기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집중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한 것이다.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는데 시간을 소비하지 않는 것 현명하다.
어차피 다시 도전해야 된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면 “누구 때문에” 보다 “무엇을”, “어떻게”에 집중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어린 시절 축구선수로 잠시 훈련을 한 적이 있었다.
가끔 연습 경기를 하게 되는데 골이 먹히면 감독님에게 혼도 나지만 급격히 사기가 떨어진다. 이럴 때 골키퍼를 탓하거나 수비를 탓하지 않는다.
팀을 탓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이유와 핑계를 같다 붙이는 시간은 매우 짧다.
골을 먹히고 나서도 다시 공을 가운데 놓고 다시 시작하기 때문이다. 처음 킥오프를 할 때처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골을 먹힌 것은 탓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내가 누구를 탓한다고 해서 1대0이 0대0이 되지 않는다.
다만 1대0을 1대1로 만들 수 있게 다시 시작하는 힘이 중요하다.
아무리 그럴싸한 이유와 핑계를 같다 붙여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 깨달음과 교훈을 얻고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가?, 재도전할 수 있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지금도 남 탓을 하고 있다면 내 안에 두려움을 극복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용기를 갖고 직면하는 모습이 상황과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소중한 경험을 가질 수 있음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