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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아 Jun 29. 2024

뿌리에서부터 들고 올라오는

깨어남의 감각

이 시간에 정신이 번쩍 들어

기록합니다.


가던 길 계속 갈 거고

좀 더 정교하게, 섬세하게, 세련되게

가고자 합니다.


뿌리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신선한 갈망과 열정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10년을 붙들고 역사를 만들어 낼

그녀가 선명하게 떠오르네요.


이번 생은 왠지 망한 것 같은 느낌으로

풀 죽어 있던 저에게 다시 한번 속삭입니다.


아직, 망하지 않았고

지금, 바로 지금부터 깨어나서 가면 된다고


이젠 일어날 때라고


한 동안의 주저앉음이 참 안락했고

부드러웠다고


그런데 이제는 일어났으니

가던 길 재미나게 가보기로 합니다.


제 손 잡아줄 사람들이 있고

제가 잡아줘야 할 손들을 꼭 잡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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