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곽재혁 Sep 24. 2023

에디터의 편지

힘을 얻다

글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문득, 아주 사소한 생각의 실타래에 그만 발이 걸려 멘탈이 와르르 무너져버릴 때가 있다.

에디터에게 이 메일을 보냈을 때가 바로 그런 순간이었다.



이 메일을 보낸 후 하루가 지나 담당자분으로부터 답신이 왔는데, 나는 한동안 그 메일을 확인하지 못했다.

‘저지른 후에 밀려온 부끄러움’ 또는 ‘어떤 답이 돌아올까 하는 두려움’ 같은 것이었달까?


이틀이 지나고서야 확인해본 답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이 답장을 읽고선 고맙기도 하면서, 내가 꼭 듣고 싶었던 말을 듣고 싶어 투정을 부린 것만 같아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그로부터 다시 하루가 지나 나는 이런 답장을 보냈다.




답정너 작가가 꼭 듣고 싶었던 답장을 써준 이런 에디터, 어떤가요?

작가의 이전글 덜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