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도움되는 상식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종은 3가지예요
휘발유(가솔린), 경유(디젤), LPG
휘발유와 경유는 석유에서, LPG는 천연가스에서
주로 추출하여 사용되는 대표적인 연료인데요
LPG는 가스를 -200℃에서 냉각 혹은 상온에서
7~10기압의 고압으로 압축하여 액화시킨 것이에요
경유는 원유를 분별증류하여 얻는
끓는점의 범위가 250~350℃인 석유예요
요즘엔 바이오디젤이라고 해서 옥수수, 콩기름이나
폐식용유와 같은 식물성기름을 이용한 연료도 있어요
휘발유는 원유에서 분리된 물질 중
약 30~200°C의 끓는점 범위를 갖는 혼합물이에요
오늘은 휘발유에 대해 알아볼거예요
주유소에서 왜 휘발유만 일반유, 고급유로
구분지어서 2개나 있을까요?
똑같은 차량임에도 어떤사람은 고급유,
어떤사람은 일반유를 넣어요
물론 고급차와 스포츠카 같이 고급유만
사용해야 하는 차가 있지만
그 기준이 모호한 차량은 사람에 따라
관리하는 유종이 다른 경우가 있어요
가장 정확한 건 차량 메뉴얼을 보면 알아요
차량 메뉴얼에는 해당 차량에 적합한
유종이 표시되어 있고, 그 유종이 휘발유일 경우
옥탄가의 권장 함유량을 표기하고 있어요
옥탄가가 뭐길래 이렇게 중요한가요?
먼저, 휘발유에 대한 백과사전에서
옥탄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솔직히 저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아주아주 간단하게 옥탄가를 얘기하자면
휘발유가 얼마나 압력에 참을성이 있느냐 하는 거예요
고성능 엔진과 직분사엔진, 터보엔진은
아주 터프한 환경의 엔진이에요
빠르게 움직이고, 강하게 압축하고, 폭발해요
여기서 중요한게 압축하는 부분이에요
같은 공간에 더 많은 공기가 압축되어 들어가기 때문에
폭발이 일어나기 전 압축된 내부는 엄청 민감해져요
여기서 옥탄가의 진가가 드러나요
옥탄가의 함량이 높을수록 압축을 버티고 버텨서
점화플러그가 만든 불꽃에 폭발할 수 있게 돼요
버티는 힘이 중요한 이유는 노킹현상때문이에요
노킹현상은 점화플러그에 의한 의도적 폭발이 아닌
압축되어 폭발하기 전에 스스로 폭발하는 현상이에요
이렇게 되면 갑작스런 진동과 소음이 발생되고
출력 저하현상이 일어나게 돼요
노킹이 일어나면 완전연소가 되지 않아
엔진 내부에 찌꺼기를 남기게 되고,
엔진의 충격과 관련기관의 파손이 생길 수 있어요
옛날 차 같은 경우 노킹으로 인해 엔진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기술이 좋아져서
각종 센서와 시스템 덕분에 당장 이상은 없어도
지속적인 노킹은 엔진의 수명을 줄이게 되고,
관련된 부품들 또한 정상 컨디션이 아니게 돼요
미국 같은 경우 휘발유의 등급이 3가지로 나뉘어 있어요
레귤러, 플러스, 프리미엄으로 되어 있고
각 등급별 옥탄가의 차이가 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과 고급으로 나뉘어 있고
옥탄가 91~93 까지는 일반, 94이상은 고급이에요
정유사별로 옥탄가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되도록 지정한 곳에서만 주유하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아요
흡기-압축-폭발-배기 의 계획된 사이클의
원활환 진행을 위해 엔진의 가혹조건에 걸맞는
컨디션을 가진 휘발유를 선택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옥탄가가 높다는 건 그만큼 완전연소를 만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엔진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억제 시키고
엔진의 내구성을 보호하는 역활을 해주게 돼요
메뉴얼상 일반유 권장인 차량에 고급유는
쓸데없는 짓이 아닌 엔진 내구성을 위한 선택지이나,
메뉴얼상 고급유 권장인 차량이나
튜닝을 통해 고급유 세팅을 한 차량인 경우에는
엔진의 정상적 기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정유사별로 옥탄가 수치가 다르니 꼭 확인하세요
인터넷 검색으로 주변 주유소의 고급유 옥탄가를 확인하고
내 차에 맞는 고급유를 주유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고급유를 사용하는 차량은 노킹에 더욱 민감해요
고급유는 가격을 따지는 게 아니라 옥탄가 수치를 보고
민감한 엔진을 위해 애정을 갖고 관리해주세요
모두 방어운전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