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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달 Feb 22. 2021

[두부반모어록] 잠자리 독서, 좀 해봤어?

이정도는 되야, 잠자리 책읽어주기 좀 했다~고 방구 뀔 수 있대  

 

2021.2.19.금  

  

1. 잠자리 독서 중에 엄마 안 조는 법 좀 알려주세요.  (핵공감 경험담들 엄청 웃었다) 


- "우리 애는 내가 책 읽다가 졸면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어 ㅠ"  

- "난 졸리면 헛소리를 섞어서 읽어서 애들이 알아 ㅋ"  

- "나도 졸다가 한대씩 맞아, 아들한테" 

- "(책 읽어주다) 좀 맞아봐야 ㅋㅋ 아, 내가 잠자리독서 좀 해주는 구나~ 하지 ㅎㅎ" (대박 ㅎㅎㅎ)  

- "우리 아들은 머리 잡아당겨서 안되면 눈을 손가락으로 벌려 뜨게 해주는 아들이야. 어릴 땐 그렇게 책을 좋아했는데....지금은 그때가 그리워. 더 읽어줄 걸.. 지금은 책을 잘 안보네." 

- "(책 읽어주면서) 졸다가 내 얼굴에 책 떨어뜨린 게 수도 없었어 ^^" (핵공감 ㅎㅎㅎ) 


2. "모글을 하다보니 요즘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누구의 딸 남편 엄마 며느리 회사직원으로 사느라 정작 내 마음의 방은 들여다보지 못했는데 요즘 매일 내 마음의 방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참 많이 비어 있었구나. 싶고. 그걸 채우는 게 모닝루틴이고 그 모든 건 나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돼. 여기는 다들 잘하고 있고, 삶의 주인이야."  


3. 오늘 새벽루틴반 반장이 선출됐어. 잉블로즈, 축하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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