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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

언제부터 시작되었던가, 너의 노크는.

달무리 마냥 흰구름 언저리에 서서히 잿빛을 드리우더니

어느새인가 조용히 낙하하며 스며들고 있구나.

너를 차분히 기다리던 나의 마음.

그 기다림을 기꺼이 받아준 너의 마음.

우리의 간절한 이심전심은 낭만으로 충만하여

다시 찾아올 이별에 흔들리지 않고,

또 만날 그날까지 향기로운 여운으로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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