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시작되었던가, 너의 노크는.
달무리 마냥 흰구름 언저리에 서서히 잿빛을 드리우더니
어느새인가 조용히 낙하하며 스며들고 있구나.
너를 차분히 기다리던 나의 마음.
그 기다림을 기꺼이 받아준 너의 마음.
우리의 간절한 이심전심은 낭만으로 충만하여
다시 찾아올 이별에 흔들리지 않고,
또 만날 그날까지 향기로운 여운으로 남으리라.
보고, 읽고, 기억합니다. 그리고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