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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킴 Jan 25. 2024

Q생일날 가장 하고 싶은 것? A 혼자 펑펑 우는 것!

집으로 출근하는 사람

나는 집으로 출근하는 화가엄마다

.

12시가 지나면 나의 생일이다

쿠팡을 뒤지다 새벽배송 생화를 5만원어치 배송했다.

.

종일 육아에 지친 나는

이번주 내내 집에 오지 않는 남편을 잠시 생각하다가

혼자 콧웃음을 짓다 우연하게 시청하게 된

“우주를 삼킨 소년” Boy Swallows Universe, 2024

이라는 엉뚱한 제목의 시리즈를 유튜브 짤로 보게 되었다

.

그중 급작스럽게 주인공이 우는 장면을 보고

가슴이 쿵 하고 떨어졌다!!

울음이 나올 줄 알았지만

눈물이 다 말라버렸는지 눈물이 안났다

.

난 혼자 있고 싶다

내 생일 선물로 혼자 있는 하루를 받고 싶다

하지만 아무도 나에게 그런 선물은 하지 않는다

.

나는 소망한다

내게 혼자 있어도 괜찮을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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