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돼
잃을 게 많아질수록 두려움이 커진다.
두려울수록 선택은 신중해진다.
모든 일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건 숙명과도 같다.
난 사실 아주 작은 것에서조차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것을 숨기거나 잠시 망각한다.
언제나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항상 생각대로 되진 않는다.
잘못된 선택은 온갖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온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점점 나대는 심장.
불안한 미래는 더욱 두렵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본다.
준비된 미래는 덜 두렵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뭐라도 해야한다.
나이가 들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나 자신이 가장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