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화샘 지연 Oct 08. 2024

첫 전자책 동화<꿈꾸는 떡볶이집>을 소개합니다.

‘우연히 떡볶이집을 갔다가 

꿈을 말할 수 있게 되는 이야기’



초등학교 6학년 연서가 6시간 동안 가출을 하게 되는데요.

기차를 타고 성심당으로 유명한 

대전을 가게 됩니다. 

우연히 떡볶이집을 가게 되었는데 

“언니는 꿈이 뭐예요?”라는 말에 

엄마 몰래 꿈꾸었던 

가수의 꿈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잘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돌아와서

엄마와 함께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도 꿈이 있을 텐데요.

자신 있게 당당하게 말하기 

어려운 적 있지요.

꿈은 이렇게 떡볶이 아줌마한테도 

자신 있게 말할 줄 알아야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가슴에 몰래 키워 놓은 꿈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 잘 들어주는 떡볶이집

2. 나도 하고 싶은 거 있다고!

3. 기차표 예약 대 작전

4. 나 홀로 대전 여행

5. 그냥 살면 되지, 뭘 살아내는 걸까

6. 왜 이렇게 변해가는 거니

7. 우리 수요일에 대전 갈래

8. 꿈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에필로그



[등장 인물 소개] 

 이연서 : 만 12세, 초등 6학년. 그동안은 엄마가 시키는 대로 대치동 학원에도 다니고 영재원도 다녔다.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살기 싫어졌다. 어쩌면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가고 있는 중일 것이다. 수줍음 많고 내향적지만, 노래를 할 때만큼은 두려울 게 없다. 가수가 되고 싶다. 예고에 가야겠다.  

 

엄마(원정현): 43세. 보수적인 아빠 때문에 서울로 대학을 못 가고 집 근처로 대학을 간 게 평생 한이다. 서울로 간 친구들이 수능을 더 잘 본 것도 아니었다. 대학은 서울로 못 갔어도 서울에서 살고 싶어서 서울에서 일을 하며 자리를 잡았다. 서울 남자와 결혼을 해서 딸 하나를 낳았다. 딸 연서만큼은 제대로 키워서 ‘엄친딸’로 만들고 싶었다. 그게 유일한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딸이 이제는 자신의 계획대로 따라와 주지 않아 우울하다. 이제는 아이가 아닌 자신의 꿈을 찾아가야 할 때다.

 

오매불망 떡볶이집 사장님: 55세. 카이스트와 초, 중, 고 근처에 있는, 동네 떡볶이집 사장님. 누구에게나 친화력을 보이고 밝게 웃는 상이지만, 알고 보면 아픔이 있다. 이런저런 일을 다 해 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떡볶이집 사장이 되었다. 떡볶이집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배우는 것들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싶어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라고 확언하고, 1년 만에 종이 책 <떡볶이 팔면서 인생을 배웁니다(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살아내는 힘)>을 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자신처럼 꿈을 찾아 헤매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손발 벗고 나서는 이 시대 최고의 ‘오지라퍼’다.






헤밍웨이가 이렇게 말씀하셨죠. 


"뭐든 처음 쓰는 것은 다 쓰레기다."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


첫 전자책 발행 후 다시 읽어보니 몇 번을 읽고 고치고 했던 글이고 초고도 아닌데요. 왜 자꾸만 헤밍웨이 님의 이 말이 떠오르는 걸까요? 이 글을 정말 세상에 내놓아도 괜찮은 건지 의문입니다만, 의미 없는 말이네요. 이미 세상에 나왔으니까요. 



이 동화의 시작은 함께 책을 읽고 수업하고 있는 6학년 여자아이들 이야기로부터였습니다. 쓰면서 제 아이의 그 시절이 떠올랐고, 오랜 친구들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결국 저를 만났습니다. 


24년 6월 22일 ‘꿈을 이루는 필사’ 첫 모임으로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반 나절의 여행이었지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죠. 온라인으로 만나왔던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함께 떡볶이를 먹고 필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연서와 엄마의 동화가 탄생했습니다. 


5년 전에 한겨레 아동문학 작가학교(63기)에서 수업을 듣고 함께 동화 문집을 냈고, 바로 합평 모임을 했었죠. 이미 등단하신 분들뿐만 아니라 기가 막히게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동화를 쓰고 싶었지만, 자신감이 떨어졌고, 글을 제대로 쓸 수가 없었습니다. 3년 전에 암에 걸리면서 좋은 핑계다 싶어, 합평 모임에서 도망치듯 나와버렸습니다. 여전히 그 분들은 꾸준히 글을 쓰고 함께하고 계시죠. 자꾸만 그 사람들과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도망치지 않고 쓰기로 합니다. 


‘고민 말고 G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