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기념일 8월 26일
매년 8월 26일은 내 인생의 독립 기념일이다.
독립 기념일은
원래 국가의 독립 혹은 국가가 세워진 날을 기념하는
연례행사를 뜻하는 말이지만,
고향으로부터 380km 떨어진 곳으로 상경해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내 생애 기념비적인 날이기에
독립 기념일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리고 그날의 다짐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알람을 설정해 두고,
작지만 소소하게 그날을 기리며 나를 응원한다.
올해 8월 26일은 상경한 지 9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내가 독립 기념일을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상경한 목적을 잊지 않기 위해서인데,
바로 나의 ‘꿈’ 때문이다.
당시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로 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9년이 지난 지금은
고정적으로 음악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는
고마운 동료들이 생길 정도로
음악적으로 조금은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계속해서 음악적인 배움을 이어가며
이제는 나의 전공인 재즈피아노보다
노래에 더 무게 중심을 두는 삶을 살게 되었지만
사실은 노래가 좋아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음악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나는 많이 부족하고
재능 있는 다른 이들보다 몇 배로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며,
어떻게 하면 뮤지션으로서 나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날마다 고민한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나를 응원하고 싶다.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독립 기념일 10주년에는
더 많은 발전과 놀라운 일들이 있어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달려 나가야 한다.
꿈을 안고 상경한 우리 모두에게
오늘 하루 따뜻한 일들이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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