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살아보지 않은 단 하루의 특별한 날
'내일'이란 이름에는 언제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앞 날이 어떻게 될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
혹은 초조함에 입술을 물어 뜯으며
미래가 캄캄하다고 울기도 했다.
그것은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그 어떤 날보다 완벽하겠다고
모든 확신 속에서만 살아가겠다는 과한 욕심때문이었다.
아침이 오면 묵묵하게 주어진 날을 살아내고
불안해도 그 불안을 안고 또 하루를 보내면
꽤 나쁘지 않은 날들로 시간은 채워져 지나갔다.
내일은 아무도 모른다.
불확실하지만 불확실한 것이 가장 확실하다.
겪어 보지 않은 내일은 모두에게나 공평하다.
‘그러면 조금 덜 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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