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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차별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업 분석법 2편

바빠 죽겠는데, 기업까지 분석해야 해?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온라인 검색, 특히 N 사이트를 일차원적으로 검색하다 보니 인사팀, 면접관에게는 진부하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과감히 온라인에서 벗어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이것을 위해서는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을 먼저 선택해야 한다. 맹목적으로 모든 기업을 분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몇 개의 기업만을 먼저 선택하여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이 선정된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이 필요한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직접 발로 오프라인을 뛰어다니는 것이다.


이 발로 뛰어다니라는 조언을 지원자들이 조금 좁게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그 기업의 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다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요즘 기업들이 다양한 강연콘서트, 인사팀에서 벗어난 선배와의 만남, 영화관, 야외 등에서 다양한 소통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 또한 중요하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잡페어를 비롯하여 두산그룹 등에서는 이런 채용설명회에서 별도 5분 PR 전형을 통하여 합격자에게 서류전형까지 면제 받을 수 있다.



단순히 목적성을 가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조금은 소극적인 관심, 의도된 관심으로 밖에 이해되지 못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노력, 도전적인 노력을 시도해 주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하자면 단순한 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를 벗어나 본인 스스로가 관심을 가진 기업에 대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이벤트 등에 적극적을 찾아 참석하여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는 단순한 참석, 경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또는 정해진 이상을 스스로 찾아서 도전한 것,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개선한 것에 집중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소위 말하는 B2C기업 즉 고객을 직접 만나는 기업, 대표적인 예로는 은행 및 금융권, 외식업종 등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절실함과 열정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런 기업의 경우는 대부분 자기소개서 상에서도 지원 회사의 지점, 매장을 직접 방문한 소감이나 타 회사와의 장단점 비교를 묻고 있으며, 면접에서도 이런 질문이 핵심이 되고 있다. 또한 일부 회사에서는 지원 회사 대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지원자를 우대할 정도가 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이 단순한 방문 소감에 대해서만 묻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대안 및 개선방안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관점에서 불편했던 부분을 구체적으로 도출해야 한다. 실제 이것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방문이 반복되어야 하며, 지원자 주변 대리점, 매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 매장들을 찾는 것이 바로 절실함, 열정을 대변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이 반증되듯이 한 지원자가 40곳이 넘는 지점을 방문한 스토리를 기술한 지원자가 당당하게 합격한 사실도 있다.


적극적인 활동, 도전을 모든 회사에 집중하여 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다른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 봐야 하는데, 일단 온라인 공간 속에서 조금 더 전략적인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먼저 취업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거창한 산업 분석을 하려는 욕심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실제 이런 분석을 하기 위해서 굉장히 방대한 자료가 있는 삼성경제연구소 자료를 분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석 자체가 조금은 비현실적이고 피상적인 느낌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인사 담당자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혹시 경제연구소 자료가 필요하다면 최신 이슈와 트렌드에 따라 간략한 보고서로 구성되어 있는 LG경제연구소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취업 커뮤니티에서 장삿속으로 홍보하고 있는 회사 분석 관련 사이트들이 있는데, 이런 사이트의 자료 또한 유료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료의 신뢰성이 의심되기 때문에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많은 지원자들이 함께 보는 인기 자료의 경우는 오히려 많이 노출된 식상한 자료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접근성이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핵심적인 정리가 되어 있는 신문기사를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이런 신문기사 이외에는 증권사 분석보고서, 홈페이지 신년사 등을 중심으로 지원 회사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는 정도로 연결하면 된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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