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한국 맞아요?
너무 유명하지만 처음이야
정선에서 레일바이크를 탄 뒤 향한 곳은 대관령 양떼목장. 이 곳 역시 대한민국에 모르는 성인이 있을까 싶은 관광지다. 너무나 유명하지만 태어나서 처음 와 보는 이 곳.
초입에서부터 우리를 유혹하는 '양빵'. 관광지에서 파는 이런 류의 무슨무슨 빵이 맛있을리가 없지만, 그 상징성과 귀여움때문에 결국 맛 별로 주문을 하고야 만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맛있다!
열 마리(?)의 양빵들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들어서니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은 장면이 펼쳐진다. 드넓은 잔디밭에 새하얀 아기양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 양들이 풀을 뜯고 있는 너른 고원. 그 한가로운 풍경은 복잡하던 머릿속을 깨끗하게 비워준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