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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쿠나마타타 Jan 25. 2023

그래서 당신은 미인입니까?

어디에 사세요?

‘나는 높은 코가 고민이야.’ 


‘태어나는 딸은 내 와이프의 큰 눈을 안 닮았으면 좋겠어’



이게 뭔 소리냐고요? 제가 호주에서 만난 호주친구들의 고민입니다

정말 장난 아니고 진지하게 사춘기 때 

높은 코와 큰 눈 때문에 괴로웠다고 고민을 털어놓더라고요.


저도 한국에서 까만 피부가 너무 싫고 다리에 근육이 있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피부가 까맣고 다리가 섹시해서(?) 데이트를 할 수 있었네요

(한국 친구들은 농신이라 불렀죠)


미가 이렇게 상대적인 거라면

저는 그런 기준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을 선택하려고요.

눈이 안 커도, 코가 그들보다 낮아도 키가 작아도

그들과 달라서 저는 예쁘다고 생각해요.



제가 저라서 너무 좋아요.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제가 가진 걸 바라보며 감사하고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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