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젤리명은 Oct 02. 2022

따로 또 같이

어느 3인 가족의 모습을 보고

2022.04.09 스타벅스에서

스타벅스에 오니 친구, 연인,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3인 가족. 이제 한 5-6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와 부부. 아이는 이어폰을 끼고 아이를 위한 영상을 시청 중이다. 아이가 보기 좋게 부모 중의 한 사람의 옷을 태블릿 받침대로 쓰며 아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부모인 부부는 각자의 스마트폰을 보며 개인 자유 시간을 즐기는 듯하다. 요즘의 가족의 모습이 이런가 보다. 나 어렸을 때는 부모님과 카페를 가는 일도 없었고, 아, 스마트폰도 없었구나. 전혀 다른 가족의 모습을 보며 나도 언젠가 가닿을 가족의 모습을 어떻게 잘 해낼지 생각해본다.


함께 하면서 또 개인의 시간을 보내는 건 좋다. 연인 사이에는 서운할 법한 일인데. 가족이니 좋아 보인다. 신기하다.

작가의 이전글 냉장고 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