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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쟁의기술 Feb 05. 2021

삶을 통제하면
인생이 바뀐다.

방황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고찰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에이브라함 링컨 (미국 16대 대통령)



목적이 있어야 성공한다.     


                         


대한민국 성공 방정식 : 학벌 X 직업 ∝ 성공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기를 강요받았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훌륭한 자녀 혹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따르는 훌륭한 학생이 되어야 했고, 일류대 입학을 위해 학창 시절을 쏟아부어야 했다. 


직업 전선에 뛰어들 때에도 우리는 ‘대한민국 성공 방정식’을 강요받는다. 의사/검사/변호사 등 전문직 반열에 오르면 최고등급, 이름 있는 기업에 입사하거나 공기업/공무원이 되면 중상위 등급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는 이러한 방정식을 따라가는 것이 성공의 해답이라고 믿는 사회에 살고 있다. 


그리고 직장인이 되고서야 우리는 깨닫는다. 이렇게 사는 것은 그냥 뒤쳐지지 않을 뿐이라는 것을.



       

성공 : 목적하는 바를 이룸 
-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성공은 애초에 '내가 목적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다. 우리는 과연 우리 자신이 목적하고 원하는 바를 알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른 체 그저 사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What is your truly desire?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가요?) - 넷플릭스 드라마 《Lucifer(루시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질문해 본 적이 있는가? 많은 청소년들과 방황하는 청춘들의 '되고 싶은 게 없어요' 고민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리고 공감했을 것이다. 부모님께 인정받고, 사회적인 지위를 가지며, '그럴싸한 삶'으로 포장되기 위해 우리는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다. 주말의 자유를 위해 주중의 고통을 감내하고, 점심 메뉴를 따위를 결정하는 아주 작은 자율성을 발휘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달래는 직장인의 삶.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 설정할 수 있어야 내가 원하는 성공을 이루는 것이다. 내가 세상의 기준에서 어디에 있는지를 평가하지 않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목적지 없는 항해의 끝은 표류의 연장선일 뿐이다.



운은 만들어가는 것



입사 4년 만에 미련 없이 굴지의 대기업을 박차고 나가, '클룩(Klook)'이라는 여행 서비스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키워 온 친구가 있다. 1인 지사로 시작했지만 100명이 넘는 현재의 규모로 성장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채용면접을 진행한 그는, 면접 때 가장 중요하게 물어보는 한 가지 질문이 있다.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입니까?"


그는 '운이 좋지 않았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절대 채용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인생에 대한 통제권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는 게 그가 밝힌 이유이다.


우리는 스스로 운을 통제할 수 있을까? 고대 토테미즘에서부터 통계학/심리학/물리학 등의 현대 학문들까지 

운을 예견하고 통제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지만, 마치 풀리지 않는 우주의 신비처럼 명쾌한 해답은 없는 듯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스스로 운이 있다고 믿는다면 별 것 아닌 작은 순간들도 인생의 커다란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피터 홀린스는 그의 저서 운을 기획하라에서 영국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 교수의 실험 하나를 소개했다. 


특정 커피숍에 가는 길에 돈을 놓아두고, 커피숍 안에는 유력한 사업가를 앉혀둔 후 스스로 운이 나쁘다고 느끼는 사람과 운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각각 커피숍에서 커피를 한 잔씩 주문하도록 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예상대로 운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은 커피숍에 가는 길에 돈을 발견했고, 커피숍에서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중 유력한 사업가와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반대로 운이 나쁜 사람이라고 자처했던 사람은 떨어진 돈을 밟고 지나갔으며 커피숍에서도 혼자만 있다가 나왔다.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가능성에 귀를 기울이며, 낙관적인 태도로 삶을 받아들인다. 매주 토요일 9시에 무작위로 추첨하는 로또 복권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매일 맞닥뜨리게 되는 일상의 순간들은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나에게 행운을 주는 기회가 될 수도, 불운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운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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