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보지 못했던 평범한 장애 캐릭터
-예선우: (독백)좋아하는 사람에게 말하게 해줘. 평범한 남자로 고백하게 해줘.
-예진우: 가자고 해도 싫대. 민폐라고. 우리나라 사람들 되게 쳐다봐. 뭘 저렇게까지 하고 굳이 밖에 나왔나... 얼굴이 그렇게 말해.
-이노을: 애들한테도 그래. 화상입은 애들한테 대놓고 물어봐. 왜 다쳤나고. 들어가... 선우 혼자 두지 말고.
-예진우: (독백) 대놓고 쳐다보는 것보다 걔는 너가 그러는게(어엿한 남자가 아닌 어린아이로 취급하는 게)더 아플거야.
-예진우(이동욱, 예진우의 형): 널 보면서 꿈을 키우는 사람들이 있어.
너처럼 포기 않고 끝까지 공부하고 직장도 가진 사람.
몇이나 되겠어. 넌 그사람들한테 희망이야.
-예선우(이규형):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왜 내 삶이 누군가한테 용기를 줘야 하는데? 나는 그냥 사는거야. 이 삶이 난 그렇게 기쁘거나 좋지가 않아.
-예선우: 기준이 뭔대요?
현장 나간걸로 치면 두 분이 저보다 훨씬 더 많이 나가셨는데요.
-상사: 뭘 따져. 주면 받으면 되지.
-예선우: 제가 한거라곤 남들과 똑같이 아침에 밥먹고 출근한거 뿐인데. 그게 그렇게 대단한 성취인가 해서요.
좋아하면, 좋아하는 사람이 술때문에 힘들어 하면 당장 달려와야죠. 나는 그러지 못했으니까 좋아하는게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