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의 맛있는 이야기
동네 언니와 한살림 주엽점 '봄카페'를 방문했다.
작은 이 카페는, 한살림 조합원들이 운영하는 곳.
항상 사람이 많다.
한살림의 오미자, 매실액 뿐만 아니라
커피와 빵, 여러가지 차를 마실 수 있어 매력적이다.
언니는 국화차를 시켰다.
국화차가 이렇게 예쁜 줄 처음 알았다.
바짝 말린 국화차를 뜨거운 물 안에 띄우니,
생기 없어 보이던 것이 활짝 꽃을 피웠다.
그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국화차를 마실 가치가 있다.
꽃차 중에는 향기나 맛이 없는 것들도 많다.
미관상으로 보는 것들이 많은데,
국화차는 맛까지 좋다.
진한 향기를 마시는 느낌.
국화차는 두통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두통이 사라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는 우엉차를 시켰다.
고소한 우엉차를 맛보고 싶어서이다.
좋은 우엉차는 단맛도 함께 난다.
그래서 우엉차는 마시기에 거부감이 없는 차 중 하나이다.
우엉차에는 사포닌이 들어 있는데
이 사포닌은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우엉은 다이어트차로 유명하다.
많은 차 들마다 이런 저런 효능이 있겠지만,
가장 좋은 차는
좋은 사람과 함께 마시는 차이다.
오늘 언니와 차를 마시며 느끼게 되었다.
요즘은 하루 하루가 너무 바쁘다.
브런치의 글도 겨우 쓰고 있다.
잠깐 가진 티타임에,
바쁜 하루 중에도 행복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따뜻하고, 향기롭게.
그래, 너무 바쁘게 살 필요 없다.
오늘의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