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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잠 Sep 09. 2021

이별

입 안을 파고들던 칫솔이

탁 - 소리와 함께 튕겨 나갔다


더 오래 삼키던 것을 단번에 씻어내려 했구나

힘을 잔뜩 주어 쥐고 한숨에 닦아내려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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