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헌이 Oct 28. 2018

수원 화성 - 팔달산 산책

2018.10.21. 일

집돌이인 나는 정말 큰 마음 먹어야 밖에 나간다. 이왕 밖에 나간 거 최대한 많은 일을 마쳐야 한다.


이날도 카메라 들고 출근 - 오전근무 마치고 그대로 차 몰고 수원 화성 가기 - 화성과 팔달산에서 찰칵찰칵 - 이마트 들러서 저녁이랑 생활용품 사기 - 자동차 바퀴 바람 넣기 - 빨래방에 맡겨둔 겨울 외투 찾아오기 - 등등. 아주 시간을 꽉 채웠구만. 보람차다.


기대하고 갔던 화성은 생각보다 볼 게 그다지 없었다. 전부터 봐왔던 그냥 고궁 중 하나였고(경복궁이나 수원 화성이나...) 그나마 팔달산 올라간 게 가장 큰 소득이다. 아주 낮은 동산 수준의- 산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이만한 높이를 올라간 게 10년도 훌쩍 넘었다. 그렇다고 뭐 힘들지는 않았고.


야경은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 쉬다보니 어쩌다가 해가 져서 몇 장 찍어봤다. 삼각대를 안 들고 간 게 많이 후회됐다.


새로 산 DSLR 니콘 D750 개시일이었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 풀프레임은 라이카M9만 써서 af에 대한 갈증이 정말 컸는데, af가 이렇게 편했는지 새삼 느꼈다.


그런데, 풀프나 크롭이나 사진 찍는 사람이 똥이면 결과물도 ㄸ.......



매거진의 이전글 샌프란시스코 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