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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ki Sep 14. 2023

주부들의 "월 3만엔 비즈니스"

2019년 4월 24일, NHK NEWS

도쿄 근교의 베드타운, 사이타마현 소우카시(埼玉県 草加市)에서는 최근에 아이를 키우면서 '코아키나이(小商い)- 소규모 사업'을 시작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월 3만 엔’입니다.


주택가에 있는 셰어스페이스에서 많은 주부들이 '코아키나이‘를 하고 있습니다.

고유의 꽃 색깔을 유지하면서 오리지널 드라이플라워를 판매는 사람 ..."제작부터 판매까지 제가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원재료로 만든 쿠키를 판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5 학년 딸이 있습니다. 학교에 보내고 나서 여기에 와서 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모두 평범한 주부들입니다.


도쿄의 베드타운 사이타마현 소카시. 시의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이하의 자녀가 있는 여성 중 60 %가 전업주부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소카시의 의뢰를 받아 여성을 위한 강좌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U턴(도시에서 지방으로 돌아가 직업을 갖는 것)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직업 창출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야구치 마키 씨입니다.

"원래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비즈니스로 바꾸는 힘을 만들다 ..."

마을에 있는 여성들이 자립을 하면 지역이 활성화된다는 것이 야구치 씨의 생각입니다.

'월 3 만 엔'이라는 부담 없는 금액을 목표로 본인의 취미나 특기를 살린 사업을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이 굉장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규모가 작아도 모두가 활발하게 활동하여, 지역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이러한 근무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카시가 위탁 한 강좌를 통해서 약 70 명의 여성들이 코아키나이를 시작했습니다.


남편, 그리고 세 아들과 살고 있는 야마자키 쥰코 씨도 그중 한 명입니다. 17 년 전, 출산을 계기로 판매 영업 일을 그만두고 파트(아르바이트)를 해 왔지만, 본인의 특기를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해 왔습니다. 막내 류세이군은 "다른 일을 시작하는 거야?라고 놀라워했다."고 말합니다.


야마자키씨가 시작한 사업은 원래 좋아했던 전통 나무 도시락통 '마게왓파'입니다. '마게왓파'에 반찬을 이쁘게 넣는 방법을 가르치는 워크숍을 한 달에 1 번 개최하고 셰어스페이스에 오는 손님들을 위해 마게왓파 도시락을 한 달에 2 번 판매하고 있습니다.


야마구치씨는 지금도 파트(아르바이트)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아키나이에서 얻는 수익은 많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이 코아키나이를 시작하면서 '자기 자신다운 모습'이라고 할까, 내 존재를 되찾을 수 있었고, '스스로 자립하고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돈이 기준이 아니라 얼마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180도 달라진 느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손님: “드디어 계속 먹고 싶었던 도시락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항상 인스타그램 보면서 부러워했습니다.”

야마자키씨:”진짜요? 감사합니다!”


야마자키 씨가 '주부'가 아닌 '나 다운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던 코아키나이. 지역 여성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원문:  主婦の “月3万円ビジネ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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