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호 가이드 Dec 18. 2019

미리 살펴보는 2020년 이탈리아휴일

이탈리아 연휴 확인도 필수!

여행 계획은 미리, 그리고 꼼꼼히 세울 수록 이득!


어느덧 2019년도 거의 끝나간다. 이쯤되면 2020년 달력을 펴고 내년 공휴일이 언제인지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탈리아에서도 마찬가지다. 공휴일이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있으면 연휴가 되기 때문에 일찌감치 여행계획 세우면서 기차와 숙박을 예약한다. 여행 일정이 확정되었다면 일찍 서두를수록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좋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여행을 설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이진다.



2020년 이탈리아 달력 / 노란색 : 연휴 / 주황색 : 썸머타임 적용&해제 / 녹색 : 카니발

#2020년 이탈리아 공휴일

1월 1일 Capodanno / 새해 첫 날

1월 6일 Epifania / 주현절

4월 12일 Pasqua / 부활절

4월 13일 Lunedì di Pasqua (Pasquetta) / 부활절 다음날 월요일

4월 25일 Festa della Liberazione / 해방기념일, San Marco(베네치아만 적용)

5월 1일 Festa del lavoro / 노동절

6월 2일 Festa della Repbblica / 공화국의 날

6월 24일 San Giovanni / (피렌체만 적용) 

6월 29일 San Pietro e Paolo / (로마만 적용) 

8월 15일 Assunzione di Maria / 성모승천대축일(Ferragosto페라고스토)

11월 1일 Tutti i Santi / 모든 성인들의 날

12월 7일 Sant’Ambrogio / (밀라노만 적용)

12월 8일 Immacolata Concezione / 성모마리아 무염시태

12월 25일 Natale / 성탄절

12월 26일 Santo Stefano / 1947년부터 성탄절 연휴로 휴식.

12월 31일 San Silvestro / 마지막 날


#2020년 이탈리아 연휴

주현절 1월 4일부터 6일까지(3일 연휴)

부활절 4월 11일부터 13일까지(3일 연휴)

근로자의 날 5월 1일부터 3일까지(3일 연휴)

공화국의 날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4일 연휴, 평일 1일 휴가사용)

성모마리아 무염시태 12월 5일부터 8일까지(4일 연휴, 평일 1일 휴가사용)

크리스마스 12월 25일부터 1월 3일까지(10일 연휴, 평일 3일 휴가사용)


<그 밖의 참고사항 6가지>

1. 매 월 첫째주 일요일은 무료입장 가능한 곳이 많다. 방문 전, 미리 확인 해 보자.
2. 휴관일 다음날은 2~3일치 인원이 한번에 몰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박물관/미술관/유적지가 혼잡하다.

3. 동절기(11월~3월) / 하절기(4월~10월) 박물관 운영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자!

4. 썸머타임을 비롯해서 일출/일몰 미리 확인하자. (기차 이동, 새벽&야경산책시 활용)

5. 정기세일(겨울 : 1월초~2월 중순, 여름 : 7월초~8월 중순) 기간도 알아두면 좋다.

6. 지역별로 각각 축제 일정이 있으니 미리 살펴보자! (예를 들어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 등)



이탈리아 공휴일에 관한 설명은 네이버/다음/구글에서 검색 시 쉽게 찾을 수 있으므로 생략하고, 우리는 공휴일을 기준으로한 연휴기간을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말에 근교로 여행가거나 설날/추석같은 긴 연휴가 있어야 멀리 떨어진 도시도 기차 예약을 하고 다녀 올 수 있는 것처럼 이탈리아에서도 이런 연휴기간이 되면 숙박비와 교통비가 많이 비싸지게 된다. 가장 좋은 건, 이탈리아 연휴를 피해서 이탈리아를 여행 오는 것이겠지만 여행 날짜를 선택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행이 확정되는대로 기차/숙박 등을 최대한 빠르게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행계획을 세울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주요 박물관의 무료입장일과 휴관일, 그리고 동절기와 하절기에 따른 박물관 입장시간 변경 등이 있다. 무료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복잡하고 사람 붐비는 느낌을 싫어한다면 일부러 무료입장일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휴관일 전후날은 평소보다 1.5배 이상의 인원이 몰린다고 보면 된다. 주요 박물관의 무료입장일과 휴관일은 다음 글에서 보다 상세하게 다뤄볼 예정이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여름철보다 박물관/미술관/유적지 입장 가능시간이 짧으니 이것 또한 고려해서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한다.


썸머타임 적용일(3월 29일)과 해제일(10월 25일), 그리고 해뜨는시각/해지는시각도 챙겨보자. 여름에는 점심 때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고 겨울에는 아침일찍 또는 저녁시간 때 움직이는 것을 권장한다. 기본적으로 기차값은 화/수/목 11시~14시가 가장 저렴하지만 겨울철에도 싸다고 무턱대고 점심 때만 이동하는 계획을 세워버리면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야외 활동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으니 참고하자.


날씨가 가장 뜨거운 7월/8월과 가장 추운 1월/2월의 이탈리아는 쇼핑의 계절이기도 하다. 로마/피렌체/베네치아 근교의 아울렛 또는 거리를 둘러보다가 세일 중인 물건을 잘 고르면 뜻밖의 득템을 할 수도 있다. 평소에 쇼핑에 관심이 없다하더라도 이 기간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에 쇼핑도 한번 추가 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축제일정도 미리 한번 살펴보자. 베네치아의 경우 2020년 2월 8일부터 25일까지 총 17일 동안 카니발 축제가 열리는데 이 때가 1년 중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하루평균 10만명 전후) 이러한 축제 일정도 미리 살펴보고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예산을 좀 더 알뜰히 쓸 수 있고 여행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혼잡한 것을 싫어한다면 연휴 피하듯이 축제 일정도 피하면 된다.)


이탈리아 공휴일과 연휴, 그 밖의 참고사항 6가지를 기억하고 2020년 이탈리아 여행 계획을 한번 세워볼까?

작가의 이전글 밀라노 1박 2일 여행(2일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