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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도동 앤드류 Dec 06. 2024

6각형 모양의 사랑.

현실적인 사랑의 모습.

<트렌드 코리아에서 말하는 육각형 인간의 모습>>



부끄럽고 창피한 고백이지만,

최근 몇 년 전에서야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6살, 3살 딸아이의 아빠로서

진짜 사랑의 모습은 육각형 인간처럼 다양한 필수 요소가 갖추어져야 한다.


1. 인내

첫째, 사랑을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 때로는 올바른 말을 해주고, 기다려주고, 포기 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함께 곁을 지켜주어야 한다. 때론 고통스럽지만, 포기 하지 말아야 한다.


2. 기쁨

함께 있음에 기뻐야 한다. 작은일이든 큰일이든 내일처럼 기뻐야 한다. 친구가 승진하거나 집을 사거나 큰 돈을 벌게 되면 기뻐야한다. 잘됐다고 말이 진심으로 나와야 한다.


3. 감사

존재 자체에 감사해야한다. 이 사람이 세상에 있음으로 인해, 고맙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감사해야 한다. 비록 잠시라도 의가 상하거나 다뚬이 있더라도 그의 존재, 그와의 관계 자체가 감사해야 한다.


4. 공감

공감해야 한다. 슬픈일이 있거나 좋은 일이 있을때, 감정의 공감이 있어야 한다. 지극히 합리적이고 타당한 감정이라면 공유하고 공감해야 한다.


5. 양보

사랑하면 양보하게 된다. 킹크랩을 발라주는 것음 참사랑이다. 새하얗고 보드라운 킹크랩 다리를 발라서 먼저 주는 것은 사랑의 표현이다. 더 좋은 것, 맛있는거, 예쁜거를 기꺼이 양보해줄 때 사랑은 전달된다.


6. 표현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라 할 수 없다. 사랑은 표현해야 한다.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들, 그리고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뒤 참된 사랑을 깨달은 사람들은 사랑을 전달해주시 못한 것이다. 평소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위의 6가지 요소들이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야만 진짜 사랑이다. 20대 시절, 사랑은 기쁨만 있다고 착각했다. 같이 여행하고 데이트하고 그런 즐거움과 본능적인 욕망이 사랑인줄 알았던 철없던 시절이 있었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짐을 반복하는 패턴에서는 위와 같은 육각형 사랑이 발전 할 수 없다. 가족을 포함하여 단 몇 명이라도 이런 사랑의 관계를 형성한다면 살아갈만한 세상이 아닐까. 없다고 실망하지말자. 사랑은 주는 것이니까  기회는 항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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