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조건에 돈을 덜 봐도 되는 이유.
돈은 내 의지대로 벌어지지 않아요.
요즘 공중파 방송와 유튜브 영상을 보다보면,
결혼정보업체 대표들이 출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원자들의 스펙을 보고 별점을 메기면서,
현실을 자각시키는 코멘트를 해주는데요. 과연, 이렇게 조건을 보고 만나는 것이 결혼을 잘 하는 것일까요?
물론, 자신의 현실을 자각하고, 결혼할 배우자를 찾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수준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게 합리적이지만, 인생 자체가 비합리적이고 모순덩어리라서 최상의 선택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결혼 후 배우자의 조건이 바뀔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프시다거나, 본인이나 가족이 송사에 휘말리거나, 건강문제가 심각해지거나, 잘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창업하겠다거나, 성격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거나.
예측하지 못할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높은 확률로. 결혼 적령기인, 30대 남녀의 조건이 100세 시대인 지금 얼마나 유지 될까 생각해보면, 그 순간 조건으로 반려자를 선택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한 가지 제안 해봅니다. 배우자를 볼 때, 이 사람이 돈이 없고 가난해지더라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인지. 또는 가정에 충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인지. 부모님을 공경하고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울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지.
대화를 자주 하되, 행동으로 신뢰를 보여주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참 길어요, 5년 살고 말거면, 당장의 경제 사정을 보고 결혼할 수 있지만, 50년 같이 살려면 정말 무엇이 중요한지 곰곰이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