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set Violin을 아시나요?
요즘 유툽을 안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유툽을 매일매일 보지만, '구독'까지 하면서 챙겨보는 채널은 몇 개 되지 않는다.
그 몇 중 하나가 호주 브리즈번 출신의 두명의 바이올리니스트, Brett Yang과 Eddy Chen이 이 주인인 'TwoSet Violin' 이라는 채널이다.
https://www.youtube.com/user/twosetviolin
흔히 클래식 음악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딱딱함. 지루함. 졸림. 오직 선택받은 소수의 천재들만이 향유하는 음악. 럭셔리. 부르주아. 정장. 케이팝, 힙합을 즐겨듣는 나와는 가까워질래야 가까워 질 수 없는 음악 장르.
Brett과 Eddy는 자신들의 채널에서 이런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부숴버렸다.
평범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이 두명은 온갖 종류의 클립들을 유툽에 올린다.
대다수의 클립들은 정말 웃기다.
클래식을 갖고 코미디 클립을 만드는게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들은 해냈다.
Hillary Hahn, Ray Chen과 같은 매~우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과 콜라보를 하기도 하고 (이 역시.. 대부분 정말 웃기다),
https://www.youtube.com/watch?v=eOjO4ekcJQA
(HIllary Hahn이 훌라후프 하면서 바이올린 연주하는 것을 본 적이 있나?)
유툽에 올라온 꼬꼬마 영재들의 바이올린 연주들을 감상+자신들의 연주와 비교하며 평범한(?) 연주가들이 겪는 '이제 바이올린 그만해야 할 때가 되었나'라는 자괴감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UzeHEW2I0EY&t=350s
(7살 꼬꼬마의 연주를 보며 자괴감에 빠진 Brett과 Eddy... )
클래식 음악과 코미디의 콜라보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채널이다.